밑에서 오탈자 문제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궁극적으로는 교정을 제대로 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블로그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써 보았습니다. 경어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국어사전의 중요성
교정 작업은 출판사의 편집자 뿐만 아니라 저자와 번역가도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이다. 출판사에 건네주는 원고의 교정 상태가 출판 여부와 차후의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교정 상태가 엉망인 원고일 경우, 편집자가 교정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편집자의 노동시간은 모두 돈이다. 그러므로 원고의 교정 상태는 출판사가 상업적인 출판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된다.
전직 대통령이나 연예인이 자서전을 쓰는 경우에 있어서는 교정 상태가 엉망이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소설을 쓰는 작가의 경우에 있어서는 교정 상태가 양호한 원고를 공표하고 투고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아무리 철저하게 교정한다고 해도 완벽한 교정은 있을 수 없다.
한글 맞춤법은 매우 어렵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띄어쓰기이다. 일반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단어가 조사인지, 의존명사인지, 보조용언인지를 알면 띄어쓰기 문제는 거의 해결된다. 그러한 정보는 모두 국어사전에 있다. 그러므로 오탈자가 적고 띄어쓰기가 잘되어 있는 글을 쓰고 싶으면 국어사전을 찾아보아야 한다.
교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맞춤법 프로그램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편법을 쓰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막히는 것이 있으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정석이다. 국어사전을 가까이함으로써 단어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단어에 대한 지식을 늘려서 자연스럽게 맞춤법을 지킬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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