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딱히 태클을 거셔도 뭐라 말씀 드릴 게 없습니다.
그냥 '취향존중'으로 생각해주세요. ^^;
1. 주인공의 혼잣말
'생각만으로도 충분한 것을 굳이 입밖으로 꺼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현실에서 생각만으로도 충분한 것들을 굳이 말로 표현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자연스럽습니다. 만약 현실에서도 혼잣말을 계속 한다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을까요? 혹여나 그러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진지하게 정신병원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안 좋은 뜻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그러한 언행은 사회성이 결여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섭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엔 주인공이 혼잣말을 계속하면 바로 선호작 취소를 합니다.
2. 고증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고증에 대해 관대하신 분들도 계시고 엄격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재미만 있으면 고증쯤이야 어차피 소설이니까 뭐...' 하며 넘어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것 틀리고 저것 틀리고' 하며 완벽주의자 느낌이 나는 분들도 계시죠.
저 같은 경우엔 고증에 대해 꽤나 신경이 쓰이더군요. 제가 모르는 것들에 관한 거라면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아는 것이 나오면 괜히 조금이라도 틀린게 없나 신경쓰게 되더군요. 특히 삼국지 관련 소설들이 그러더군요. 뜬금없이 관련없는 장수가 나온다거나 인물들의 나이 오류 등등...
3. 맞춤법
저는 작가라는 직업은 '글로써 생계를 유지하는 전문적인 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일반인들보다는 웬만한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오타 등에 관해서는 좀 더 신중을 가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갯수->개수', '역활->역할' 등이 있습니다. 오타라면 이해가 가겠지만 한두 회를 넘어서 계속 사용하시는 작가분들이 정말! 매우!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맞춤법 성애자'(?)이다보니 그러한 것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취향존중!!) 네이버에 헷갈리는 단어를 검색하시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전업작가이거나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유료연재를 하시는 작가분들이라면 '조금 더 맞춤법에 신경써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소재, 세계관
문피아의 연령대를 보면 제 나이로는 명함도 못 내밀겠더군요. 그래도 나름 판타지, 무협소설들을 10년 넘게 봐 온 사람으로서는 항상 같은 이름, 같은 문파, 같은 무공명, 같은 경지, 같은 세계관들을 보면 신물이 납니다. 물론 정말 필력이 좋으신 작가분들은 어떤 소재를 갖다 쓰더라도 내용의 질이 다릅니다. 그래서 네임드 작가분들의 작품들을 더 찾게 되는거구요. 그러나 네임드 작가분들의 작품만으론 배가 고파 다른 작품들을 찾게 됩니다.
알려지지 않은 작가분들의 작품들을 볼 때는 흔한 소재와 세계관은 딱히 보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더군요. 그래서 요즘 들어선 독특한 소재와 세계관을 가진 작품들을 찾습니다. 뭐 이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자면 끝도 없겠지요. 아무래도 주류인 소재와 비주류인 소재에 대한 장단점이 여러가지니까요. 그냥 저는 요즘 신선한 소재에 끌린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는 겁니다. ^^;
5. 연재 횟수
재밌게 읽던 작품들이 유료결제로 바뀌다보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중 연재 횟수가 어느정도는 차지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일주일에 3회이상의 유료연재만을 봅니다. 권당 보는 게 아니라 연재방식으로 보다보니 일주일에 3편이상씩 올라오지 않는다면 작품에 몰입하기가 힘들더군요.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더 이상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보시나요? 혹시... 저처럼 '맞춤법 성애자'이신 분이 계신가요? ㅎㅎ
작가분들께서 앞으로 글을 쓰실 때 참고해 주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작품은 없다고 봅니다. 여러번의 수정과 여러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분들 힘내세요!
p.s: 혹시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실까 해서 소설 몇 편 추천해드립니다. 다들 보시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
강철신검 - The Abyss
강철신검 - 안드로메다(Andromeda)
약먹은인삼 - Spectator
태규 - 천마재생
A사과 - Immortal Walker
왕돈까스 - 노블리스트
프롬헬 - 미래에서 온 구단주
송진용 - 진노의 날(Dies irae)
좌백 - 하급무사
가글 - 후생기
노쓰우드 - 컨티뉴
씨디어스 - 비따비(Vis ta Vie)
담화공 - 알파 플레이어(Alpha Player)
진부동 - 이모틀(Immortal)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