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는 상당히 대리만족성 키워드가 강한 장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작가들이 독자들의 바램에 신경을 써야하는 장르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많은 독자들이 싫어하는 방향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현판의 80퍼센트 정도에는 뒷세력, 즉 음모세력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건달들이 등장하는 작품도 많고요. 작품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 넣는다는 것은 알지만 정말 별로입니다. 치밀히 설정된 라이벌세력이 그 역할을 할 수는 없나요. 특히 건달들이 나오는 현판은 아예 보고싶지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뻔한 음모 클리셰로 접근하는 현판에는 대다수 독자들이 눈을 돌릴겁니다. 이런점들의 반대되는 특징을 가진 포텐 이라는 현판을 상당히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참신한 설정, 각 에피소드의 재미, 매력적인 주인공 등 인기있을수 밖에 없는 소설입니다. 주인공 설정에 대해서도 말 하자면 당위성 없는 호구 주인공을 싫어합니다. 주인공이 완벽하고 시크하기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찌질거리기도 해보고, 재수없게 갑질도 하고 하는등의 입체적인 성격을 가진 주인공이 더 좋습니다. 갑자기 불쌍한 사람들이 보이면 무작정 나서서 도와주고 하는 그런게 별로라는 얘기입니다. 착한짓에도 무릇 납득할수있는 이유가 필요합니다. 독자들이 그걸 원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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