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기본 공식이 중원을 다 뒤엎을 강대한 적을 주인공이 물리치는 거잖아요. 그래서인지 시작이 어쨌든 적만 등장하면 약한 주인공이라면 그때마다 주인공은 무공 업글하고 더 센 적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하고 주인공은 그때마다 무공 업글하고 또업글하고 또 업글하고 어딜가나 적만 만나고 싸우고 또 싸우고 또 싸우고, 원래 강한 주인공이라면 이미녀 저미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요미녀 조미녀 구해준다고 적들 뒤꽁무니나 쫓아다니고, 시작이 서정적이었어도 적과 미녀만 나타나면 식상해져서.. 그래서 굳이 긴박감 필요없고, 주인공 무공 업글 자주 안하고, 어딜가나 썸녀만 등장하지 않으며, 여캐들이 주인공 얼굴만 보면 홀딱 빠져 스토킹하지 않고, 주인공이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중원을 다니며 소소하게 적들을 마주치면 해치우거나 해결하지만 사건이나 다른 캐릭터에 끌려다니지는 않는... 좀 자유로운.. 주인공에게 싸우는 것만 강요하지않고, 주인공한테 썸타기만 강요하지 않고. 주인공한테 무공 업글하기만 강요하지 않는...그런 무협 소설은 존재할지 않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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