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소설을 보면 마법에 대한 개념은 소설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마법의 단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소설 해리포터 또는 반지의제왕에서도 마법사에 대한 단계 구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마법사가 나오는 판타지 소설은 어떠합니까? 마법사가 단계별로 정해져 있습니다. 무슨 1서클 부터 10서클 까지 있는데 10서클은 드래곤만의 경지이며...이러쿵 저러쿵...요즘은 또 마나심법? 하는 무협 패러디 마법사도 있더군요. 마법사가 단전에 마나를 모아 이러고 저러고 얼싸안고.....;;
또 마법사는 얼마나 깔리고 깔렸던지, '당신 누구시오?' 하면 '난 어디 소속 마법사요.' 하는 격이더군요(물론 과장입니다만...;;) 저는 어릴때부터 마법사를 동경해왔습니다. 어릴 적의 동화나 지금보면 유치하다 할 수 있는 만화영화에서 나오는 마법사까지도...지금 생각해보면 동화책이나 그 만화영화에서도 마법사의 단계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러던 중 판타지를 접했고 '한국에서만' 당연시 받아들여지는 마법사의 구분인서클을 접했죠. 그 당시에는 신선했습니다. 한 서클을 더 올라가려 수행하는 마법사를 보는 것도 재밌었고 서클이 올라갈 수록 더욱 다채로운 마법을 구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런 것들이 갑자기 황당하게 생각되었고 그 날로 한국형 판타지는 멀리하게 됬습니다.(그래도 유명한 한국産 판타지는 다 읽었군요..;;) 간간히 판타지를 읽어왔습니다만 계속 반지의 제왕에서의 간달프같은 마법사를 동경했습니다. 마법사가 대접받고 세상의 우상이 되는 것을 말이죠^^. 기사들이 마법사를 무시하고 이런 것이 싫어서 기사들이 주인공인 소설은 거의 멀리했습니다. 마법사는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죠.
전 제가 동경해오던 타입의 두 명의 마법사를 문피아에서 만났습니다. 르웨날드와 에셀입니다. 이 두 마법사는 각자의 소설속에서 서클에 소속된 것이 아닌 진짜 마법사들입니다. (서클의 개념을 도입한 작가분들을 낮춰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몽 현 님의 [퀘스트]. 마 셜 님의 [위저드에센스].
서클의 마법사가 아닌 간달프처럼 드물고 세상의 현자로 추앙받는 그리고 해리포터처럼 아직 어설프고 배울 것이 많은 두 마법사의 이야기.
The two wizards make a wonderful legend soon.
두 마법사들의 행보는 여러분과 함께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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