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기존작도 꾸준히 써 나가면서 같이 써야겠지요..
갑자기 이런맘이 든 까닭이라면...아마 5월 쯤이었을 겁니다..
그때 전 모 사이트에 기재할 중요 파일을 정리하던중 우연히 예전에 누군가 써두었던 글을 발견했습니다.(밑에 아마 서장으로 추정되는(?)부분을 올려놓겠습니다)
3편 분량의 짧은글이었지만 그것을읽자 아 이거 쓰고싶다는 생각이 무지 드는겁니다..(한마디로 충동적이랄까요..)
예전 광마패력도로 활동할때 자유무협란에 서장만 올려본적이 있었지만 워낙 기라성같은 작품들속에 빛을 발하지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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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모든 무림인들의 꿈이요 *선망(羨 부러워할-선 望 바랄-망)의 대상인 '무림맹'
요즘 이 무림맹은 웃기지도 않는 일에 골치를 썩여야했다.
"그깟놈하나 쫓아내지도 못하느냐! 후우……내가 직접 가보도록 할테니 앞장서거라!"
적색도포의 잔수염이없는 말끔한 인상의 중년인은 백주대낮부터 누구에게 두드려맞았는지,얼굴 곳곳에 멍자국을 달고다니는 사내들에게 호통을 쳤다.
"또 그놈일이냐?"
혀를 쯧쯧 차며 작금의 상황에대해 이해할수 있다는듯한 말투의 백의 중년인은 적색도포의 중년인보다는 윗연배인지 그에게 거침없이 하대를 했다.
"공장로님! 장로님께서도 말로만 그놈을 비방할게아니라 아주한번 날을 잡아서 이곳 근처엔 얼씬도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이럴게아니라 장로님께서도 저와 같이 가시죠"
공장로는 흰눈처럼 깨끗한 백의를 툭툭털고는 먼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푹 내쉬더니 한마디 내뱉었다.
"백이십만금(百二十萬金)"
"?"
뜬금없는 공장로의 대답에 멍청한 표정을 짓는 적색도포의 중년인은 곧 공장로의 이어지는 말에 정신적 공황에 빠졌다.
"…본 맹에는 엄청난 수치이지만 그놈을 쫓아내려면 백 이십만금을 그녀석앞에 던져주는것 외에는 없다."___
메모장에 있던 그대로 적어넣었습니다.(무슨 한자공부하듯이 있던 뜻과 음들이 독특하지만 저것도 분량을 갉아먹을까봐 연재중에서는 편집을 했더라는..)
이 글을 제가 써두고 잊어버렸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리메이크라도 좋으니 한번 써보고 싶네요
제목은... 음.. 천하제일 이용사(天下第一理容師=이발사) 정도가 좋겠군요(앞의 편을 읽어보니 머리를 자르는 이용기술만을 배운 주인공이 나오더군요..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한담여러분들께 조언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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