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시대의 어느 여인이 상자를 열었을때 온갖 질병들과 우환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같이 희망이라는 녀석도 나왔습니다.
희망을 위한 찬가는.
소설입니다.
자신이 아닌 남, 타자. 다른 자를 원하는 우리에게 다가온 글입니다. 아닙니다, 타자를 원하는 우리에게 다가온 글이 아닙니다, 은결이라는 주인공의 자유를 위한글입니다.
아닙니다 은결의 자유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기호로서 우리의 의사불일치를 위한 글입니다, 아닙니다 의사불일치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희망을 위한 찬가는 필연적으로 비롯되는 오해로 발생되는 권력에 대한 소설입니다.
아닙니다, 무엇도 아닙니다.
저에게는, 오로지 저에게만은 신이 되고 싶었던 소년에게 그것이 얼마나...
아니, 아닙니다...허나,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필설로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희망을 위한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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