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이의 작가적 역량이 문제가 아닐가 싶네요.
정형화된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그런 케릭터가 아닌
각각의 주인공들에게 개성을 만들어 주고 그개성이 자연스레 표출되는 일이 힘든것인듯합니다.
여자분들이 쓴 소설에서 남주인공이 남녀구분없이 멋지게 보이는 경우도 자주 안보이고, 남자분들이 쓴 소설에서 여주인공이 여자분들 보기에 멋지게 보이는 경우도 자주 있지 않듯 말이죠.
언제나 예외는 있듯 역량이 되시는 분들의 소설에는 글쓴이가 남자던 여자던 주인공이 남자던 여자던 글의 재미에는 관계없는듯합니다.
문제는 각소설에서 보이는 개개인의 인물들이 보이는 행동들이 개연성있게 가면서 각기 개성이 있게 가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점이 이것이 가능 하냐 아니냐이며, 그것은 글쓴이의 역량이 얼마냐 되냐가 결정짓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모든소설이 그렇듯 소설속의 주연과 조연이 그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이를테면 중사클리든의 리디스 같은경우가 개성이 뚜렷하지 않은 흔한 케릭터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여자분들은 리디스를 보면서 별로라고 하는 분도 꽤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런 리디스가 만약 디모나같은 개성이나, 또는 펠리시아와 같은 깊이, 메이파와 같은 열정의 순수와 같은 개인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달까요;;)
그런 개성이 개연성있게 흘러가게 만드는것 그 둘다를 지키는게 쉽지 않은것이죠.
일례로 메이파의 간살씬과 같은 경우가 보통 보이는소설에서와 더로그에서 보이는 그역활이 얼마나 차이가 나며 그것을 읽는 독자들의 느낌또한 얼마나 차이가 나냐 하는것이겠죠. 똑같은 간살씬임에도 불구하고 -_-;; 그것으로 표출되는 주인공의 개성적인 면모 인간적인 고뇌 모습 갈등 그리고 그 자연스러움.. 이 말이죠.
결국 그러한 소설중에서 내눈에 보기에 재미있으면서 적당희 껄끄럽지 않은 소설들을 보게 되는 듯합니다.
8~90년대 환타지가 pc통신시절일때 동인지 수준에서 머무를때 몇몇 소설들이 출판의 붐과 환타지 신무협 퓨전의 붐을 일으켰듯,
그때처럼 환타지 소설 또는 무협소설이 영풍문고 교보문고에서 이달의 판매 순위 10위안에 드는 그런 역량의 소설이 좀더 나왔으면 하는것이 바램입니다.
그냥 단순희 장르 문학 출판사에서 4~5천부 찍히는 뭐랄까 7~80년대 쪽무협 찍히듯 나오는 것은 70~80년대 때처럼 망하는건 아닐까 싶은 걱정도 들기에 말이죠.
그래서 이제 앞으론 예전처럼 신문광고도 출판사에서 하고 할정도의 역량있는 소설이 나왔으면 합니다. 시장이 죽었다 라기 보다는(물론 열악한건맞습니다만) 그런 시장을 개척할정도의 역량이 있는 책이 안나온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단순희 재미만 있는 킬링 타임용책도 나쁘지 않으나,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고 재미도 또한 넘치는 책들이 좀더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요즘들어는 소설중에서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쯤에 소개되고 웬만큼 팔리는 소설로는 묵향이외에는 보지 못한듯 싶습니다. 아 전민희님의 책도 보였던것같고..
p.s취몽객님 중사클리든은 재미있게 보고있으며 100여편가까이 되는 선작중에서도 탑텐안에 드는 재미있게보는 소설중 하나랍니다. 단순희 요즘 재미있게 보는 소설중에서 아쉬웠던 점이 이글을 쓸때 문득 떠올라 적은것이니 큰의미 두지 마시고요. 또 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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