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 대한 공부를 하다 너무나 잘못 알려진 것이 많아 무협소설로 써보겠다는 충동에 일을 저질렀고...
최소 200편을 목표로 출발했는데, 중간에 병이 나 입원하고 몇 가지 안 좋은 일들도 발생했지만 매일 공부를 하면서도 힘들게 노력한 결과 이제 초반부는 끝내게 됐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이를 각색하고, 지나친 주장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관련 서적 등을 통해 검증해가면서 나름대로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관점을 정립해 보고자 시작한 글이 오늘 45편째로 초반부를 마감하기에 이르른 것입니다.
너무 큰 스케일이라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고 이런 저런 역사적 얘기들이 포함돼 어렵고 복잡해 많은 분들이 읽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는 죽을 고비를 넘겨가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35편이 넘어서야 선작수 300을 넘긴 인기 없는 작품이지만 공부하는 자세로 써나고 있습니다.
아직 풀어놓을 것이 너무 많아 완결까지는 선작수 500도 넘기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나의 문장에도, 하나의 단어 선택에도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역사적 사실은 검증에 검증을 거쳐 최대한 객관화 하겠으며 그렇다고 무협적인 재미가 줄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반부와는 달리 중반부는 주인공 왕선의 동선을 중심으로 글을 써나가고 있으니 좀더 재미 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존 황보윤과 중원팔로의 후예들을 통해 중원 무림의 입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거론된 인물들을 통해 글을 풀어갈 생각이며 중반부의 끝에서는 오가의 부활도 나올 것입니다.
왕선의 사랑도 나오구요.
앞으로도 한 동안 누워서 쓰고, 워드 작업으로 빨리 옮겨 올리는 것이 지속되겠지만 점차 건강이 나아지고 있으니 반드시 완결해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꼭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초반부를 좀더 늘리고 보충하여 쉽게 고치는 작업도 간간이 진행해 나중에라도 읽는 분들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아직은 건강이 허락치 않아 장담할 순 없지만 그리 되도록 노력해 보다 대중적인 작품이 되도록 수정에 신경을 쓰겠습니다.
중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는 환단지로는 배달국에서 조선을 거쳐 북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도 재조명하겠지만 삼황오제와 진시황,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견해와 그들의 정사 및 야사에 나온 내용의 모순들을 밝히며 최대한 객관적인 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동북공정에 대한 우리의 자세 또한 조금 언급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조 초기에 나라의 경계를 넓히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의 아들 문종의 노력도 조명할 수 있도록 좀더 공부해 보다 충실한 역사소설 겸 무협소설이 될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작가는 독자분들의 성원을 먹고 삽니다.
지금은 50분 정도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나빠진 건강과 허리이지만 가능한 한 주 당 5일 연재를 목표로 써나가가려고 하니 보다 많은 문피아 회원들의 관심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도 400명이 안되는 선작수이지만 그분들의 성원에 힘 입어 공부하며 써나가고 있습니다.
홍보 성 글은 '환단지로'를 쓰면서 이번이 처음이고 묵묵히 써나갈 생각이었지만.. 제가 님들의 힘을 얻고 싶은 상태인지라 이런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천지림 배상.
참, 저와 다른 견해나 글 중에 잘못된 역사적 사실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동이라는 표현에 대한 반대 견해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좀더 나은 표현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하며 더 나은 표현이 있나 찾아보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 민족끼리 말할 때는 동이 대신 환단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 상 앞 부분에 나온 것들은 아직 돌아보지 못했기에 건강이 허락되는 대로 최선의 단어를 찾아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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