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표현도 유행?

최근 연재되거나 완결된 글을 보면 시도 때도 없이 많이 보이는 표현이 있다. 첫째는 입꼬리를 말아 올린다. 두번째는 헤실헤실 .....살다가 미소지을때 입꼬리를 말아올리는 모습이 그다지 많이 보이는 것이 아니다. 한번 본인이 말아올려보시고 느껴 보시라. 그게 한 글에서 보이면 작가는 이런습관이 있구나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나타난다. 그렇게 아무때나 써도 좋은 표현은 아닌듯한 느낌이다. 다음 헤실헤실 이표현은 소녀 어린 순진한 청년들이 순진하게 어리버리하게 웃을 때의 느낌인것 같은데 축구선수 야구선수 노련한 게이머가 쓰면 무언가 끔찍한 느낌이 든다. 정말 유행때문에 쓰는건가. 적합한 표현이라 쓰는건가

[불난닭둘기]

특히 ...이 너무 많거나 ~ 이런것도 몰입에 방해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소설이 꽤 높은 순위에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죠.

[적안왕]

표현도 유행일 수 있습니다....

[정윤情掄]

유행도 껴 있을 수 있겠지만...저도 그렇고 결국은 표현력의 한계인 거 같아요ㅎㅎ;;
표현할 다양한 방법을 모르니 단순하게 아는 걸로 그려내는 듯...

[여행하는자]

본문에는 안썼지만 사실 그 의미가 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장면인데 입꼬리와 헤실헤실 남발이라서요. 두 문장과 단어의 의미를 알고 썼으면 하는 거지요. 노벨상 시상식장에서 무게잡고 있다가 미소 짓는데 헤실헤실 등 용도에 안 맞는 남발이 보이더군요

[옳은말]

우리말 어휘들이 점점 죽어가고, 많이 쓰이고 유행하는 몇몇 어휘들만 쓰여서 그런거 같네요. 게다가 장르시장은 좁다보니 한번 유행하는 어휘는 계속해서 재생산 되어지고요.

[담적산]

사실 작가가 표현하는 문체라는 것 자체도 그게 잘 읽혀지고 잘 읽혀지지 않는 때가 다 따로 있습니다. 하물며 한두줄짜리 표현이야 뭐 더 하죠.

[야광흑나비]

아마도 그 작가님들이 읽는 소설이 다양하지 않을 때에 그런 단어를 많이 쓰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양한 책을 읽으시고 다양한 표현법을 찾아보시는 작가님들은 확실히 단어 선택에서 차이가 확 나더라고요. 근데 그 단어 선택의 폭이 좁으면 특정 단어만 많이 쓰게 되겠죠. 유행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