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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4 카키버거
작성
16.08.24 15:24
조회
1,708

글을 잘 쓰는 재능을 가졌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누구나 부러워 할 신의 선물이겠고요.


반대로 차라리 글을 아예 못쓴다면,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독자로서 남으면 그만이니까요.


그러나 가장 안좋은것은 사실 어중간한 재능이 아닌가 합니다.

글을 못쓰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독자를 끌어들이지는 못하는 어중간한 재능이요.


그럭저럭, 될 듯, 안 될 듯 한..

그런 상황이 이어질 때, 성공하는 글들을 보면서 받는 무력감은 결국 쓰는 글에 대한 애정도 사그라지게 하더군요.


그렇지만 애매한 재능은 결국 완전히 손을 놓지도 못하게 합니다.

될 것 같거든요.

조금만 더 하면.






Comment ' 17

  • 작성자
    Lv.89 천공폭
    작성일
    16.08.24 15:39
    No. 1

    희망고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6.08.24 15:55
    No. 2

    자기개발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권하고 싶네요.

    '재능'은 출발선일 뿐이다. 천재와 범재를 오래 관찰하다보면 시간이 갈수록 그 격차는 미미해진다.

    이게 아웃라이어에서 말하는 재능이에요.

    영화 '짝패'에는 이런 대사가 나오죠.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더라."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시자 대작가님이신 장영훈 작가님은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언제나 성실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결론은, 살아남으세요. 언젠가 당신의 때가 옵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언제나 성실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우직하게. 일희일비하지 않고.

    '저 사람은 재능이 엄청나' 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도, 우직하게 그 시간을 견뎌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하루하루를 살아남기에 바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24 16:08
    No. 3

    좋은 말씀입니다. 굉장히 힘이 되는 말이네요.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은빛킬러
    작성일
    16.08.24 16:18
    No. 4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풍미
    작성일
    16.08.24 16:11
    No. 5

    누구나 1만 시간을 노력하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말콤 글래드웰
    이 말을 희망 삼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호랑이약
    작성일
    16.08.24 16:27
    No. 6

    이 악물고 버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ㅜㅜ
    힘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형주찬재
    작성일
    16.08.24 17:26
    No. 7

    정말 그런거 같아요
    이를 악물고 버텨야죠..
    아자아자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한혈
    작성일
    16.08.24 16:44
    No. 8

    저를(!) 객관적으로 보아주는 분들이 있다는 건 그래도 꽤 힘이 되는군요. 딱 제 얘기라니까요... 어중간조차도 안된다고 보는 분들도 있다면 그건 너무 괴로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6.08.24 17:31
    No. 9

    저는 재능보다 노력을 믿습니다.
    우공이산,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움직인다고 하였습니다.

    시작지점은 다를 겁니다.
    그러나 노력하다보면 다 같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다고 믿고, 저는 어리석게 우직하게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재능, 그것은 가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며 가공을 통해 없던 재능도 발굴할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건 내게 재능이 있다고 믿는 겁니다.
    혹은 재능이 있긴 한데, 하고 믿는 그런 겁니다.

    그것을 믿고 노력을 안하면 안 됩니다.

    예전 국어책에서 봤던 말 중에 3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게 작가의 노력입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면 됩니다.

    방향성을 잡는다면 더욱 좋지만, 그런 것 조차 사실 구하고자 하면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재능 없음을 비하하지 마십시오.
    노력은 산을 움직입니다.
    제가 지켜본 결과 작가님들이 모두 재능이 있어서 뜬게 아닙니다.

    계속 글을 쓰다보니 뜬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형주찬재
    작성일
    16.08.24 17:35
    No. 10

    정주님 안녕하세요 저번에 비밀댓글 잘 보았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댓글 한방에 만은 생각을 안겨주셔서요.
    ^^ 헤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종주
    작성일
    16.08.24 18:36
    No. 11

    저는 어중간한 재능보다 어중간한 마음가짐이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하다가 안되면 말아야지 라는 생각. 그래서 저는 요즘 스스로에게 부끄럽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렸던 적이 있는가? 물어본다면 할 말이 없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6.08.24 19:30
    No. 12

    공부나 세상이나 그게 그겁니다. 서울대학교 가는데 재능은 필요없어요. 노력만있으면 되요. 뉴턴이나 가우스가 되려면 재능이 필요하겠지만요. 서울대만 가도 성공이잖아요? 작가도 말그대로에요. 도스토예프스키나 빅토르위고가 되려면 재능이 있어야겠죠. 조정래정도 되려면 재능이 있어야겠죠. 근데 이영도가 되거나. 귀여니가 되거나하는데에는 노력만 있으면되요. 여기서 성공하는걸로 재능을 말할게 아니라는거죠. 재능이 필요한 곳은 신의 게임장이지. 인간들게임장에는 재능이 낄 필요 자체가 없단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6.08.24 19:34
    No. 13

    글을 읽어보면 가장 무서운건 어중간한 재능이 아니라. 의무 없는 자유이자 책임감 없는 호감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햄그리
    작성일
    16.08.24 20:26
    No. 14

    맞는말이네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8.24 22:53
    No. 15

    제일 무서운 것이요?

    이거 하고 글 쓸거야.
    언제가 쓸거야.
    일 그만 두고 글 쓸거야.
    아트한 사무실을 가지면 글 잘 써질거야.
    필링 오면 쓸거야.

    .... 게으름이라는 재능은 구제불능이라는 점이 멋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백아™
    작성일
    16.08.26 21:42
    No. 16

    저도 완결을 네편 낼 동안 출판 연락 한 곳 안왔지만 아직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시도 십 년 쓰고 겨우 작은 문예지에서 등단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같이 힘내죠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백아™
    작성일
    16.08.26 21:45
    No. 17

    물론 네 질 완결 내는 동안 중간에 지운 작품은 더 많습니다.^^ 언젠가 볕 뜰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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