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니입니다.
저를 아는 분도 모르는 분도 모두 반갑습니다.
라엠 후 때는 한 번도 홍보를 못 해봐서 이번에는! 하고 열편 채우기를 기다렸답니다. (어제 프롤로그 포함해서 열편으로 착각해 올렸다가 30초 만에 지운 건 안비밀)
그럼, 새 연재 ‘동천 만물수리점’을 소개합니다.
어서 오세요. 동천 만물수리점입니다.
만물수리점(萬物修理店)이라 고장 난 건 아무거나 맡겨도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손에 안 잡히는 건 고칠 수 없습니다.
양심에 구멍이 났다거나 개념이 좀 망가졌다거나 하는 경우는 다른 수리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 모든 고장이 수리됩니다. 일단 만물(萬物)수리점이니 생물도 받습니다만 이 경우 수리비에 식비와 숙박비가 포함됩니다.
수리 기간은 사장의 컨디션에 따라 다릅니다. 사장의 기억이 상당부분 손실된 관계로 일부 품목은 수리 방법이 생각날 때까지 기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리비는 인간의 화폐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뭇잎이나 조가비나 은박지에 싼 버찌씨는 안 받습니다.
응급수리는 수리비가 할증됩니다.
출장수리는 흐린 날에만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은 사장이 작업실에 있는 동안입니다. 그 외 시간에는 눈치껏 방문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장르는요? : 어반 판타지의 양상을 보이리라 봅니다만 작가는 혼자서 “이건 신화 같은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생각은 무시하시면 되는 겁니다.
*연재주기를 알려주세요. : 일요일 빼고 매일 연재합니다. 연재 못하는 날이 있으면 다음날, 혹은 그 다음날이라도 연참으로 메우려고 해요. 만일 이틀 이상 글이 안 올라오는 일이 생기면 병원에 누워있는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 만물수리점을 운영하는 기억상실 햇빛공포증 독신남이 이것저것 수리하는 내용이라고 우깁니다.(이 한 줄의 요약 가운데 진실은 한 단어도 없다는 게 함정이네요.)
*재미있어요? : 대놓고 물으시다니 무서운 분이세요.
*이 소설의 단점을 폭로해 주세요. : 하라면 못할 줄 알아요? 디테일하게 해주겠어요. ①동천 만물수리점은 하루 써서 하루 올리는 하루살이 연재입니다. 그래서 문장을 다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직 글에 어울리는 문체도 찾아내지 못해서 이것저것 실험해보는 중입니다. ②제 글은 썼다 하면 스토리도 분위기도 무겁고 어두워지는 쪽으로 특화되었습니다만, 동천 만물수리점은 개그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설 초반에는 감을 못 잡고 헤맬 가능성이 많습니다. ③남주인공 원톱인 경우 캐릭터 공감에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동천 만물수리점이 남주 원톱… ④작가는 개그 센스가 없습니다. 로맨스도 잘 못 씁니다. 액션은 평타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별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물 설정은…
*무슨 단점이 그렇게 많아요? : 시켜놓고 따지지 마세요.
*이 소설의 장점을 홍보해 주세요. : 일주일에 여섯 번 연재해요. 편당 분량은 10쪽 이상. 성실하게 쓰고 있답니다.
*달랑 그것뿐이에요? 다른 장점은? : 작가가 미인입니다.
*미인(未人)이었군요. 마지막으로 할 말은? : 연재된 글은 11편, 64687자. 현재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나고 두 번째 에피소드가 진행중입니다. 참고로 첫 화는 목표에서 멀어진 것 같습니다. 그냥 두 번째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지난번에 홍보 안 하길 잘 한 것 같네요. : 어쨌든 잘 부탁드려요. 오시는 길은 여기......https://blog.munpia.com/maniram/novel/3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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