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마법이 융성하던 세계인 플루스.
그곳에서 살던 인류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악마와 그가 이끄는 모더(Moder)라는 이형의 괴물들에 의해 한 차례 멸망할 뻔했었다.
그러나 여신 피아나와 그의 사도로 인해 악마는 봉인당하고, 인류는 여신의 신성력을 손에 넣어 모더에 대항할 수 있게 된다.
그 이후 얼마 안 남은 인류는 여신 피아나의 이름 하에 하나로 뭉쳐 모더로 넘쳐나는 세계에서 발버둥치게 된다.
그 와중에 마법은 외계에서 모더를 불러오는 사악한 것이라 여겨져 매장당해 사라지게 된다.
이것은 그러한 세계에서의 최후의 마법사와 그런 마법사의 제자가 된 한 여성의 이야기.]
과거 멸망 직전까지 갔지만 돌연 등장한 여신에 의해 구원받은 뒤 천 년이 지났다고 하는 세계 플루스.
이 글에서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끄는 인물은 남녀 두 명입니다.
남자는 '이' 세계에 최후로 남은 마법사 네벨.
여자는 몸 속에 악마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마인인 글라시아.
마법사와 마인이란 둘 모두 악마와 관련되었기에 이 세계에는 두려움과 박해와 혐오를 받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존재들입니다.
그런 둘이 서로 만나 함께 같은 길을 걷게 되었을 때, 그 결과 둘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일어나기 시작하는 세계의 변화.
그리고 이 세계 인류 중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이 세계의 누구도 알고 싶어하지 않을 잔혹하기 그지없는 숨겨진 세계의 진실이 써내려가질 예정입니다.
그런 자신들을 거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무언가를 체념하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쓰러지는 것으로 도망치지 않으며 굳굳이 살아가려는 두 남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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