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홍보하기 상당히 쑥스럽지만.. 그래도 전 하렵니다.(;)
홍보글이 불쾌하신 분께는 심히 죄송한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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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의 소심공자
흑룡강에서 내려온 그의 손이 닿으면 베이고 찢겼던 상처는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푸른색의 두 눈동자를 노리고 찾아오는 문파들과 세가들은 즐비했으며 심지어는 동네 꼬마도 돌팔매질을 하며 눈에 심은 옥을 내놓으라, 할 정도로 그의 눈은 신비로웠다. 그는 항상 입버릇처럼 고향생각이 난다며 눈물짓고는 했는데 어찌나 그 모습이 애처로운지 냉옥녀 초선도 위로의 말을 건넬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툭하면 토라져서 눈물을 글썽이고 조금 상처를 줬다하면 바닥을 치며 오열하는 마음약한 이 색목인은 남을 치료해주는 자이면서 피 한 방울에 눈이 돌아가 혼절하기 일쑤였다. 그나마 피 보는 것에 적응했다 싶더니 제 몸에 상처가 나면 내편이고 네편이고 괴상한 주술로 죽이려 들기까지 했다. 참으로 괴상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
항상 사내주제에 무공이라고는 단 한 초식도 모르면서 계집처럼 남을 고쳐주기나 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지 않느냐 물었더니 그는 대꾸했다.
‘남을 죽이는 초식보다는 남을 살리는 재주가 좋죠.’
라며 건방진 소리를 해대는 사내가 밉지 않은 것은 결코 그가 악인이 아니라는 것, 아니- 필히 그는 천신이 내려 준 하늘의 보배임이 틀림없기에 미워할 수 없었다. 그 누구도.
그는 믿을 수 없게도 마교(魔敎) 제 4대독자 자운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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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기사의 전쟁에 휘말려 죽은 신관이 마교의 아들로
태어나게 된 내용입니다. 상당히 소심한 마교 교주의 독자는
피만보면 기절하고, 하고픈 말도 제대로 못하는
소심쟁이 지요,
그의 유일한 장점은 전 생에서 써왔던 신성력의 건재와
그를 행할 수 있는 마음가짐.
한번 놀러와 보고 싶으신 분은 상큼하게 [마교의 소심공자]를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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