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부님은 삼류무사 이셨다.
무림의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보잘것없는 삼류무사 말이다.
하지만 내게 사부님은 내 인생의 전부요, 하늘이요, 그리고 어버이셨다.
「가늘고 길게 살아라.」
이것이 평소 사부님께서 늘 입에 달고 사시던 말씀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 말씀이 조금 길었다.
「허나, 사내라면…굵고 짧게 사는 것도 좋겠지.」
그 말씀을 마지막으로 사부님께서는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
그것이 사부님의 유언이었고, 사부님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서장.
솔직히 작가가 자신의 글에 자신을 가져야 하지만..하핫. 전 자신감 부족이라..제 글에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즐겁게 읽어 주시는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조심스레 홍보를 해 봅니다.
부족함이 많은 글입니다.
하지만 즐겁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흑풍대주(黑風隊主)가 눈쌀이 찌푸려 지지 않는 글이 되기를 바라면서..저는 이만 물러가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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