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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hi*****
작성
11.10.30 22:15
조회
812

Cursed Destiny.

저주받은 운명. 그 운명속에서 얽히고 얽히는 그들의 이야기.

연재화수는 90화 이상. 그러나 선작수는 100이하. 화당 평균 추천은 0.02. 평균 독자수도 20미만. 평균 대글 수는 0.2개.

그래도 멈춰지질 않을 그들의 이야기.

단 한명이라도 이 글을 읽고 1분이라도 즐겨주신다면 연중되지 않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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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화 2기 34화의 클라이막스

  “레오.. 레오맞지?!”

네이는 기대가 잔뜩 서린 목소리로 물음을 던진다. 그러자 거대한 바위가 움직이는 것처럼 그녀를 향해 천천히 몸을 돌리는 거대한 늑대. 어두운 밤인데도 불구하고 선명하게 반짝이는 한쌍의 검은 눈동자가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 않은 매마른 시선으로 그녀를 내려다본다.

“레오.. 너.. 살아있었구나..”

잃어버린 줄 알았던 과거 동료를 만난 기쁨때문일까. 그녀의 목소리가 작은 물기에 젖어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와 다르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거대한 검은 늑대. 그는 그저 아무런 말도. 반응도없이 조용히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을뿐이다.

“나.. 나 기억하지?”

그런 무반응의 거대한 늑대의 반응에 왠지모를 불안감을 느낀 네이는 조심스럽게 그에게 한발짝 다가서며 물어본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레오포드는 혼돈의 기운에 잠식되어 괴물로 변하지 않았다. 선명하게 밝은 검은 빛으로 빛나는 그의 눈동자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네이.

“....!!”

머리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그의 목소리. 뤼베크족만이 가질 수 있는 사념을 통한 대화방식.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의 목소리에 네이는 할 말을 잃는다. 그는 혼돈의 기운에 잠식되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까지 기억해주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이 그녀에게 왠지모를 격한 기쁨으로 다가왔다. 상대가 분명 그녀와 적대관계에 있는 뤼베크족임이 분명한데도.. 그녀는 그가 큰 장애없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순수하게 기뻐하고 있었다.

“레오.. 나.. 나 여기서 기다렸어.. 너를.. 이 마을에서.. 너를 버리고 숲에서 떨어질 수가 없었어..”

무슨 말을 하는 것일까. 이미 그녀의 머리속은 엉망진창이었다. 두번 다시 볼 수 없을거라는 그리운 존재와의 대면. 그 사실 하나가 끌어오는 엄청난 기쁨은 그녀의 사고를 정지시키기 충분했다. 그녀는 자신의 속마음을 여과없이 순수하게 그에게 들어낸다.

-....

그런 그녀의 솔직한 말 때문일까. 아무런 감정없이 매마른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레오포드의 눈동자가 가볍게 흔들린다. 하지만 그런 동요도 잠시. 그는 언제그랬냐는 듯 여전히 사막처럼 매마른 눈으로 그녀를 바라볼뿐이었다.

“이.. 이제.. 괜찮은거지? 아무 문제없는거지? 가.. 같이.. 다시 한번 같이 다닐 수 있는거지?!”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묻는다. 다시한번 자신과 같이 다니지 않겠냐는 질문. 그만큼 그녀가 얼마나 레오포드를 그리워했는지를 대변해주는 질문이었다. 어떻게 보자면 레오포드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는 말. 하지만 그런 그녀의 고백에도 레오포드의 눈빛은 변함없었다. 그리고 잠시간의 침묵후 그녀의 머리속으로 흘러들어오는 레오포드의 대답.

-미안하다.

“.....아..”

그 순간. 레오포드는 보란듯이 천천히 자신의 앞발을 하늘높이 들어올린다. 그런 그의 행동을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만보는 네이. 달을 가릴 듯이 하늘 높게 들려진 그의 앞발은 잠시 허공에 정지한다.

-미안하다.. 네이.

다시한번 들려오는 그의 사과. 그와 동시에 허공에 정지되어있던 커다란 그의 앞발이 네이를 목표로 뚝 떨어져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충격에 빠져 자신을 향해 떨어져내리는 그의 발을 바라만보는 네이. 그녀는 지금현실을 믿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

지금까지 줄거리.

숙적이었던 네이에게 고백을 한 레오포드. 하지만 네이는 그런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게되고.. 자제력을 상실한 레오포드는 결국 폭주해버린다.

한 돌연변이의 도움으로 간신히 레오포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네이는 그와 같이 지냈던 숲 근처에서 맴돌며 그를 향한 뒤늦은 그리움에 사무친다.

그러나 돌연변이들이 마을을 습격한날. 모든 상황을 종결짓기위해 등장한 검은 그림자. 그런 그림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레오포드였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그와의 재회에 네이는 감격하지만 불행히도 레오포드는 네이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사랑과 오해가 뒤죽박죽된 2기. 거의 다 끝나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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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57 isso
    작성일
    11.10.30 23:00
    No. 1

    홍보로 삼기엔 클라이막스 단막극이 너무 클리셰인데요 ㅎㅎ 일단 가벼문 부분으로 홍보하는 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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