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vorochious(아카보로츠)
명사(N)
1.고대 신화에서 강과 바다의 신
2.바다 속에서 사는 거대한 이무기
*아카보로츠는 거대한 물뱀으로 해양 밀수계의 대부가 되는 여주인공 이비시아를 표상하는 단어입니다.
>주인공들 소개입니다.
리안 밀레아(아명 제티)
주인공, 마법이라던지 무술에 능한 것은 아니지만 뛰어난 암기력과 약간의 신성력을 가지고 있다. 의외로 능글능글함.
이비시아 메이얼 부슈쥐트(더 아카보로츠)
여주인공, 슈쥐트 공작가의 사생아. 엘프 혼혈이며 성격이 냉혹하고 잔인하다. 공작위에 오르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
>도입부입니다.
페르마냐 대학의 최고학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신학부, 법학부, 상학부가 그것이다. 남부자치도시 연합의 심장부에 위치한 이곳 대학에서는 오늘도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재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와 살인적인 학비 속에서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지성을 연마하고 있다.
귀족가문 아델라모 라 코폴라의 가주에게는 대대로 세 가지 덕목이 전해진다. 단순, 무식, 과감이 그것이다. 가스코뉴 지방 변두리 산골에서 나름대로 알아주는 이 가문의 영지민들은 괴상하게도 페르마냐 대학의 학생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었다. 현재 영주인 루카스 아델라모의 세금 징수 철학이 다음과 같았기 때문이다.
“자유 또는 죽음”
얼핏 들으면 노예반란의 주모자가 사형당하기 직전에 마지막 힘을 짜내 소리칠 것 같은 어구이지만 사실 그런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고 좀 내용을 풀어보자면 ‘완납하면 자유 아니면 죽음’ 뭐 이런 뜻이었다. 코폴라의 주민들은 이런 영주의 철학을 존중하여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해왔는데 그도 그럴만한 것이 가문의 덕목을 그대로 이어받은 루카스 아델라모는 세금을 안 낸(또는 덜 낸) 영지민을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아, 이 영지민은 세금을 안 냈네. 요새 장사가 잘 안 된다더니 살고 싶은 생각마저 없어진 건가.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안타깝군. 딱히 죽이고 싶지는 않은데 그냥 집하고 가게만 불태워 버릴까. 아냐. 집하고 가게를 불태워 버리면 이번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겠어. 게다가 그 영지민 아내도 있고 자식이 둘, 아니 올해 태어난 늦둥이까지 합치면 셋인가 가족도 많잖아. 어린 것들을 거리에 나앉게 할 수는 없지. 특히나 우리 가문의 영지 안에서.’
여기까진 영지민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전부 죽여 버리자.’
영지민들은 이 문장에서 ‘죽인다.’, ‘전부’ 이런 단어들보다는 ‘그러니까’ 가 가장 무서웠다.
>완결까지 두세 편 남은 글입니다.
> 포탈입니다.
http://blog.munpia.com/noir0704/novel/12589
보러 오세요 좀 ;ㅅ; .... 댓글도 남겨주시고요...
*참, 글 설명에 2부의 이야기라고 적혀있는데요, 아카보로츠는 R.O.M(Record of Mimesis-미메시스 전기)라는 거대한 이야기의 일부분입니다. 각 에피소드들은 전부 독립되어 있으니 신경쓰지 마시고 보셔도 됩니다..
참고로
1부 1편은 White Crusade(백색 십자군)->연재중
1부 2편은 Owl of Twilight(황혼의 올빼미)
2부 1편은 Sword and Dice(검과 주사위)
2부 2편은The Acavorochious(아카보로츠)->연재중
2부 3편은 Masquerade de Noir(칠흑의 가면무도회)
3부 1편은 Gary Dawn(회색 새벽)
3부 2편이자 마지막 이야기는 Empress of Steel(강철의 여제)
뭐 그냥 그렇다고요...
찬성: 
반대: 
녹필(綠筆)
베어문도넛
엔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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