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홍보를 하러 온 역주행입니다. 왜 홍보를 하냐고요? 그야 조회수는 한 자리 수에 지금까지 연재한 분량이 1권이 다 되가는데 댓글이 두개밖에 없거든요! 고정 댓글 아니고 그냥 댓글이! 총 두개! 하핫! 눈동자에서 땀이 흐른다!
그런 이유로 ‘암’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저의 소설을 홍보해 보겠습니다.
일단 배경은 근미래입니다. 근미래라고 해서 메카가 돌아다니거나, 세계가 멸망했다거나, 신물질과 기술로 삶이 풍요로워지고 환경도 살렸다거나 하는 곳은 아니고,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근미래입니다. 미래인만큼 조금은 다른 점이 있지만요.
주인공인 신영빈은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의 중학생입니다. 쉽게 말해서 암부입니다. 과거에 조직에 의해 생체실험을 당해 몸 전체가 암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덕분에 노화나 외상, 내상이라는 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몸입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고, 그 전 영국에서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시작이지요. 신영빈이 영국으로 떠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상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아무런 느낌이 없지만 말기에 가서 엄청나게 아픈 암처럼 뒤늦게 암부에 속한 것에 염증을 느끼고 평온을 되찾으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점점 더 진창에 빠져들게 됩니다.
다음은 신영빈의 인간성을 알게 해주는 어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네 말은 난 열심히 했는데 세상이 몰라준다. 그러니 세상이 나쁘다, 이거잖아? 웃기지마, 찌질이. 그렇게 피해자인 척 하고 싶어?”
“어째서 네잎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일까요? 짓밟힌 상처를 회복하려다 생긴 장애일 뿐인데.”
“사랑이라는 건 결국 번식욕과 성욕을 그럴듯하게 포장해 놓은 거잖아? K.”
“장사꾼을 망치는 건 언제나 그 욕심이란 말이지. 걱정 하지마, 장사꾼. 네 생명의 가치는 내가 무사히 지불했으니까.”
“현실에 해피엔딩은 없어. 엔딩이 있다면 데드엔드겠지.”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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