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중에서...
-. 강서송가
군자신의(君子神醫) 송청운(松靑雲)이 가주로 있던 강서송가는 이십년 전만하더라도 강서지역 제일의가(第一醫家)로 불리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십 년 전 갑작스럽게 닥쳐온 의문의 혈겁은 강서송가 전 식솔들의 목숨을 하나도 남김없이 빼앗아 가버렸고, 그리고 이십년이 지난 지금, 그 누구도 강서송가를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후덕한 성품으로 군자신의으로 불리던 송청운과 그의 강서송가에 벌어진 혈겁은 세상을 한바탕 떠들썩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었다.
하지만 흉수를 찾을 길이 없었고, 또한 흉수를 찾아 원수를 갚겠다고 나서는 후세도 없는 송가장의 혈겁은 시간이 지나가며 세인들의 머리에서 금방 잊혀져 갔다. 다만 당시에 송가장에 은혜를 입었던 자들이 모여 조사했던 바에 따르면, 단 하루 밤 만에 송가장 식솔전원을,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서 몰살 시킬 수 있었다는 것으로 보았을 때 흉수는 빼어난 고수집단일 것이라는 것 정도가 송가장 혈겁에서 밝혀진 전부였다.
...중략....
20년 만에 복수를 다짐하고 나서는 송휘영의 행보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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