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연재란에 강호질풍전 시작했습니다.
불사신조, 폭뢰신창에 이은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시기 상으로는 폭뢰신창으로부터 1년 후, 최근 연재 완결한 Orcs!보다 몇 달 전일 것 같네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한 줄기 질풍과 같이, 몰아치는 노도처럼.
*
인세의 힘으로는 감당치 못할 마인이 사백 년 후에 탄생함을 예견한 태을진인은 시공진을 만들어 미래를 위해 싸울 투선 강호를 준비했다.
하지만 강호가 깨어난 것은 사백 년이 아닌, 자그마치 천 년 후였다.
더욱이 이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큰 문제가 있었다.
*
“물리……쳤다고?”
“예, 제 전역을 뒤흔들었던 그 마두를 폭뢰신창, 창신槍神 천화가 물리친 게 벌써 일 년 전 일입니다.”
“혈랑마존이 나타났고, 그걸 폭뢰신창이란 놈이 물리쳤다고?”
“예.”
“그러니까 혈랑마존이란 놈이 진짜 당해낼 자가 없는 거마였는데, 그래서 세상이 망하기 직전까지 갔는데, 폭뢰신창이란 녀석이 짜잔하고 나타나서 놈을 쓰러트렸다고?”
“어…… 예, 조금 다르지만 아무튼 비슷하지요.”
*
흉신이라 불러도 좋을 막강한 힘을 가진 마인이 실제로 인세를 위협하였다.
하지만 그 마인은 이미 폭뢰신창이란 자에 의해 퇴치된 이후였는데...
*
“태을진인, 이 개새끼야아아아아아!”
“못 막는다며어어어어어어!”
막았잖아! 인간들이 알아서 잘 막았잖아!
“나…… 이제 뭐하지?”
호선의 제자 강호.
미래의 인세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에 세상을 등졌던 그는, 그렇게 천 년 후의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