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미드가르드의 침공을 명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여왕은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다.
"호오, 계속해보라."
"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들의 오만함이 극에 달하고, 무스펠하임과 요툰헤임의 거인들의 분노가 미드가르드를 향하는것이 처음이 아닌걸로 아옵니다. 하지만 왜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저희까지 미드가르드를 짓밞아야 합니까?"
"대답은 나중에 해주겠다. 계속해보거라."
"알겠습니다. 소인도 신들과 마왕들이 미드가르드를 노리는것이 이그드라실의 열매 때문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 열매가 무엇 이길래 이렇게 까지 하는겁니까? 저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평소의 나였다면 상상도 못할 불경 이었다. 하지만 나는 미드가르드에 가기가 싫었다. 그곳의 생명력은 이미 죽어버린 존재인 나에게는 오히려 차별과 괴리감만 주었다. 나는 저들처럼 될수 없다. 그 열등감이 이 한기처럼 미친듯이 스며들기 때문이었다.
"…이그드라실의 열매는 생명의 근원이지, 때문에 이미 죽어버린 우리에게는 필요가 없는 것이야. 하지만 신들과 거인들에게는 아니지, 그들에게는 젊음과 활기를 주는 그 열매가 꼭 필요해졌어. 이 전쟁이 시작된지 수백년, 그 동안 인간의 손에 막혀서 열매를 얻지 못한 신들은 이미 늙었고, 무스펠하임의 군주는 바뀌었으며, 요툰헤임에는 왕이 사라졌다. 그들은 지금 절박하지."
"그것 때문이라면 저희가 이 전쟁에 참여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인간은 강하다. 아무리 신들이 오만하고, 거인들의 분노가 그들을 향하더라도, 그들은 지켜내었다. 하지만 이제 그래서는 안되는 이유가 생겼다."
"그것이 무엇 이옵니까?"
여왕은 지금 까지와는 다르게, 약간 뜸을 들였다. 그리고는 말했다.
"인간들중 누군가가, 이그드라실의 열매를 먹었다."
헬 여왕과 죽은 기사의 대화중ㅡ
신과 마왕, 그리고 거인과 인간이 존재하는 마지막 시대에 이그드라실의 열매를 먹은 인간을 찾는 죽은 기사의 이야기 입니다.
질질 끌지 않는 스토리 중심의 판타지를 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포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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