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에 비해 조회수가 이상할 정도로 적은 작품입니다.
아마도 제목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만..
제목만 보면 요 몇 년사이에 몇 편 정도 나왔던 요리무협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요리무협도 좋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솔직히 좀 황당하고 어이없는 작품들도 있었으니..
황제의 요리사는 판타지 작품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검사도 아니고 마법사도 아니고 정령술사도 아닌 요리사가 주인공이면 도대체 판타지에서 뭘 할 수 있을까? 요리무협류들처럼 요리로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감복시켜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뭐 그런건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아닙니다.
실상 요리를 만드는 내용은 전체 글에서 아주 아주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주인공인 인간 우치가 이 종족인 3명의 친구들(목령족, 견치족, 난쟁이족)과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를 에피소드식으로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독특한 판타지 세계 구성과 뚜렷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들이 여러가지 사건과 부딪히면서, 전체적으로 삶의 내음이 잔잔하게 흐르면서도 순간순간 폭소를 자아내는 그런 글이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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