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일 입니다.
하나의 글을 읽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글을 읽고 전율을 느꼈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과장이 섞인 표현인지는 몰라도,
그때 전 분명 느꼈습니다.
제 혼魂이, 마음이 소설과 함께 격동하고 있었음을.
작연란 선우님 작품
정벌
글의 첫편을 클릭한 건, 분명 시간 때우기 였을 겁니다.
남고 남았던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한 행동.
하지만 그곳에서 전 느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 가는지를.
주인공-박정빈은 세상 속에 나와서 자신의 꿈-공부에 전념했지만, 사회의 뒷편, '밤'의 세계에 의해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결심했습니다.
밤의 세계에 살면서, 그곳을 정화시키기로.
“나는 밤의 세계를 사람 냄새가 나는 곳으로 만들려고 한다. 너희 같은 자들이 사람들을 괴롭힐 수 없도록 말이다.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다.”
- 정벌 제 6장, 힘을 가진자가 정의다(5)에서 발췌.
어찌보면 이런 주인공이 결국 밤의 세계를 정리하는 뻔한 스토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이라면 제가 추천 하지도 않았겠지요.
정빈이 밤의 세계를 정리하는 동안, 세상도 돌아가게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부분은 바로 여깁니다. 세상 밖, 즉 국가에 대한 내용이지요.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기에 대한 건 미리니름이 될 것 같아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결실이 맺혀지는 순간,
앞에서 말한대로 전율을 느꼈으며, 눈물도 흘렸습니다.
그 순간은 제 머릿 속에 평생 잊혀지지 않는 글로 남을 겁니다.
[물론 어린 마음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그 순간을 읽으실때 공감하시리라 믿겠습니다.]
즉 정벌은 대한민국의 밤과 낮. 양 쪽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씩만 다뤘다면 식상했을 소재를 같이 다룸으로써 재밌게 만들고 있지요.
저는 꿈을 꿉니다.
창공으로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들이 이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사회에 정의가 넘쳐흐르고 자신이 한일은 자신이 책임지는 사회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세계로 약진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이 글을 씁니다.
-정벌 서문에서 발췌.
작가님 말대로,
정벌은 어렸던 제게 꿈을 심어주었고, 지금 그 꿈을 꾸게 해주었습니다. 소설 속의 대한민국처럼 답답한 현실도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꿈을요.
오랜만에 정벌을 다시 읽고, 그 꿈을 다시 마음 속으로 느끼면서 추천글을 씁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그 '꿈'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ㅡ^.
* 추신.
사실 정벌은 예전에 출판된 작품 입니다.
'침묵의 노래-정벌'로요..
다만 작가님 말씀에 의하면 출판사에서 인세를 안 주는 등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하네요..;_;..
그래서 재연재가 가능 한 거지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때 꼭 성공하기를 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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