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음에서 '창작집단 풍경'의 '에스탄시아'라는 만화를 읽었습니다. 독특한 sf적 소재와 스토리진행의 박진감도 좋았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완벽한 판단을 내리는 오래된 도서관의 사서의 케이와 자신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는 조, 신이 되고 싶어하던 토니 등이 복제인간기술을 이용하는 인간들의 탐욕에 휘말리게 되는 얘기입니다.
'오래된 도서관'에서 이미 눈치챈 분도 계시겠지만, 굳이 이 만화를 문피아의 연재한담에서 추천하는 이유는 위대한 추적자와 Resolution의 작가인 캔커피 님이 이야기 구조와 스토리 라인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도서관', '그랜드 체이서' 등의 단어에서 의문을 느끼고 있던 저는 후기를 읽고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시놉의 구성은 팀 풍경이 했지만, 이야기의 구조와 스토리라인은 소설가 김지훈 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디어다음의 연재의뢰를 받고서 저희가 하고자 했던 작품은 김지훈 님의 소설 위대한 추적자 였는데요. 위대한 추적자는 sf환타지 소설로 인터넷 소설사이트에서 추천수 1위를 기록하고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작품이 워낙 장편이라 웹툰의 짧은 호흡으로 끌고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기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연이 되어 김지훈 님께 시나리오와 극의 전개에 대한 협조를 구했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에스탄시아 후기에서 발췌
사실 이 만화의 후기에서 풍경 스스로가 밝히고 있듯이 이 만화에는 스토리상의 허점이 몇몇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만화라고 생각됩니다.
Daum-만화속세상-연재종료만화-에스탄시아
뱀발
문피아 연재 작가에 대한 얘기니 연재한담에 올려도 되는 것 같은데...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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