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도 괜찮고
문장도 꽤나 재치있습니다.
무엇보다 군데군데 정말 가슴을 찌르는 문장들이 좋더군요.
'적수를 상대함은 손님을 맞이함과 같아야 한다.'
'힘들다고 포기하면 전진할 수 없고, 초조하다고 무리하면 오히려 그르친다.'
'영원히 도착하지 않으려는 자만이 앉아서 꿈을 꾼다.'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볼 때 진짜 가슴에 와서 박히는 말들입니다.
칼을 뽑는 것은 의를 위해서 하더라도 손속은 반드시 과감하고 독해야만 한다는 식의 가르침은 그저 막연하게 의니 협이니 떠드는 무협들 보다 훨씬 와닿는 것이 있더군요.
최근에 연재가 지지부진한 면이 없지 않지만 지금까지 쌓인 분량이 상당하니 만큼 그것만으로도 꽤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강호초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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