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남겨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민간인이 쓰는 대부분의 글에서(심지어는 작가님들 중에서도) 발견되는 것입니다.
저는 일단 소설을 평가할 때, 작가분의 문장력과 대화체, 대화의 수준 그리고 맞춤법을 보기 때문에(첫인상과 같은 겁니다, 저에게는) 아무리 좋은 글이어도 같은 맞춤법을 자꾸 틀린다면 이미지가 좋지 않게 됩니다. 기본적인 맞춤법은 작가로써의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 '은'과 '는'
2. '이'와 '가'
3. '을'과 '를'
4. '과'와 '와'
의 쓰임에 관해서인대요.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와 후자의 차이를 아실 겁니다. 전자와 후자는 각각 주어와 목적어를 받거나 명사와 명사를 나열할때 쓰이는 것으로 전자의 경우는 명사의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존재할때 쓰이며 후자의 경우 명사의 마지막 글자가 모음으로 끝나는, 받침이 존재하지 않을때 쓰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축구와 축구공이라는 단어가 있을때,
'축구는'과 '축구공은'
'축구가'와 '축구공이'
'축구를'과 '축구공을'
'축구와 축구공'과 '축구공과 축구'
가 됩니다.
여기까지는 잡설이었군요.-_-;
제가 하고싶은 말은 괄호가 포함된 문장에서입니다.
예문: 문피아에 있는 소설은 주인공이 잘 생겼다.
여기에 괄호를 2개만 추가하겠습니다.
잘못된 예 : 문피아에 있는 소설(XX전기)는 주인공(취거미)가 잘 생겼다.
올바른 예 : 문피아에 있는 소설(XX전기)은 주인공(취거미)이 잘 생겼다.
가 됩니다. 문피아에 있는 소설 중 '하나'라고 했어야 하지만(저는 연재를 하지 않습니다^^ 홍보 아니에요;) 그냥 넘어가죠.
이 글의 요점은 괄호 안의 내용은 추가되건 삭제되건 본래 문장의 조사가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냥 요점만 말했어도 될껄 시간이 남다보니 별 소리를 다하는군요.-_-;
아! 참고로 남 앞에서 글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의 문장을 읽을때는 "문피아에 있는 소설 XX전기은 주인공 취거미이 잘 생겼다"라고 읽는것이 아니고 "문피아에 있는 소설은 주인공이 잘 생겼다"라고 읽어야 합니다.
P.S 적어도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글에 한해서라도 맞춤법에 어긋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주 칭찬이 자자한 글이라도 시작부분에 '나는 낱에 태어났다. 그래서 낱을 아주 좋아한다'라는 문구가 있으면 꺼려지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꺼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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