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저번 달에는 도서관에서 노트북 펼치고 섰습니다. 확실히 뭔가 고립된 곳에서 소설을 쓰니까. 쓰는 속도가 괜찮았습니다.
부작용이 몇 가지 있었는데. 집에 오면 안 쓰고. 실상 도서관에 눌러앉아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며 도서관이 익숙해지면 뭔가 기웃거리면서 관심도 없던 책을 보게 된다는 것이었죠.
그래도 집에서 쓰면 뭔가 안 써져서. 결국에는 놀러 가는 생각으로 도서관을 다녔습니다.
뭐 대다수야. 집에서 쓰겠죠. 혹 집 밖에서 쓰시면 어디서 쓰는지 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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