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예전에 재미있게 보다가 기다리기 지쳐서 포기한 책의
신간이 나왔다는 책방의 화이트 보드를 보고는 드는 생각이
질리지도 않고 또 나왔구나...
과연 이번에는 완결일까....
하고 뽑아서 맨 뒷장을 보니 역시 ' 27권에 계속 '
또 다음 권은 내년이나 나오는 건가 싶어서
피식거리며 웃게 되더군요
제가 29인데 고등학교때 시작해서 보던 소설이 아직도
끝나지도 않고 극악의 연재 속도를 자랑하며 나오고 있다는
황당한 상황이라니....
과연 이제 시작해서 읽으려는 학생이나 독자분들이
얼나마 있으려나 싶기도하고 하여간에
느낌이 요상야릇 뻑적지근 하더군요.
책방을 둘러보니 예전에 나온 앞부분들은 이미 뒷방으로
밀려나고 그나마 1권은 어디로 날아갔는지 보이지도 않고서
너덜너덜 누런 책들이 보이더군요...
사서 보시는 분들은 괜찮을지 몰라도 저처럼 빌려보는
사람에게는 참 막막할 따름이겠죠.
하여간 연재하시는 작가분도 대단하시고 지금 까지 믿고
출판해 주고 계시는 출판사 분들도 대단하십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정말 긴세월인데 존경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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