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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속상합니다.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
10.06.03 19:34
조회
1,513

얼마전 연재하던 게시판을 반납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 소설도 접었습니다.

저에 대한 약속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속이 상해서입니다.

저에 대해서 약간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문피아가 고무림이던 당시부터 고무림의 소설을 봤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가입할 이유가 없었기에 보던 소설을 직접 검색해 가면서 봤습니다. 선호작이란 것이 있는지도 몰랐었기 때문이죠.

저처럼 꽤 많은 분들이 선호작이 있는지도 모를 겁니다. 중요한 건 연재 사이트의 기능이 아니라 소설이니까요.

몇개 보는 소설이 없었기 때문에 선호작 기능이 있다는 걸 알아도 가입을 하지 않아서 몇년 전에 가입하게 됐죠. 그러다 모 사이트의 유료로 완전히 넘어오면서 연재까지 하게 됐죠.

연재를 하다가 문피아의 다른 기능에까지 눈이 가게 됐습니다. 감상란과 비평란 그리고 정담까지. 특히 정담은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정답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이었으니까요.

요즘 문피아가 변했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변했다는 말들이 나오는 원인 때문에 속상합니다.

현재 문피아는 하루에 아무리 적어도 육만 명의 사람이 방문합니다. 그것도 중복 방문한 것이 아니라 각 개인으로.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많지 않았습니다. 다른 연재 사이트가 하나둘 무너지면서 오갈 곳 없어진 사람들이 모였기에 이만큼 커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분란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분란을 따지고 보면 사실 분란도 아닙니다.

진짜 분란이 되려면 전체가 다 알아야 하는데 문피아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런 분란에 관심조차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못해도 육만명의 사람이 있는데 분란이 되는 글의 조회수를 보면 한심한 수준입니다.

중복되는 조회수를 합친다 해도 골베에 있는 연재작의 조회수보다 안 나옵니다. 게다가 댓글로 따지면 참여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문피아 이용객 전체의 0.1%면 많다고 할 정도의 문제인데 제가 속상한 것은 그 사람 중에 한 명이 저라는 겁니다.

화를 냈던 그 대상이 됐던 간에 일이 생기면 그 일로 인해 속이 상합니다. 그러면 그날 글쓰는 것은 물 건너 가 버립니다.

이 글은 많아 봐야 조회수 천이 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부탁합니다.

잘못된 것이던 잘한 것이던 다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애정만큼만이라도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 대상이 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두 사람이 있으면 두 사람의 말을 다 들어봐 주셨으면 하고 정말로 화가 나면 쪽지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10.06.03 19:41
    No. 1

    그 6만명 중, 연재 한담 자체를 아시는 분이 얼마 없습니다.
    왜냐면 로그인도 안하고 읽으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물론 연재한담 자체에 관심 없는 분들도 많죠.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6.03 19:48
    No. 2

    힘내세요 선배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03 19:55
    No. 3

    ^^
    표정은 이렇게! 아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백발귀로드
    작성일
    10.06.03 20:21
    No. 4

    저도 가입한지는 얼마안되지만 고무림 때부터 눈팅만
    하다가 어느날 시끄러운 한담란에서 댓글을 달게 됬는데
    정식으로 가입후 댓글을 달지않으면 한 명이 여러명인
    것처럼 분란을 야기한다는 댓글을 보고 가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임시 아이디도 마찬가지로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지만
    남들의 시선이 의심스럽다는걸 생각하니 떳떳해 지고 싶은
    마음에 가입할 수 밖에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Coolio
    작성일
    10.06.03 20:57
    No. 5

    정말 이런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저도 고무림때부터 가입을 해서 오랫동안 글을 봐왔던 저로써도
    정말 안타깝다는 마음 밖에 안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바보인형
    작성일
    10.06.03 21:28
    No. 6

    솔직히 저는 한담을 일부러 골라서 보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지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나무우물
    작성일
    10.06.03 23:17
    No. 7

    문피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입안이 씁쓸해지는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Tark
    작성일
    10.06.04 00:07
    No. 8

    안타까운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리자드킹
    작성일
    10.06.04 01:05
    No. 9

    떨어지는 참여성... 그저 자신에게 편리하기만 하면 좋다 이겁니다. 귀찮은 건 싫다 이거죠. 으음... 안타깝습니다. 개인에게 호소해야 할 일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04 01:16
    No. 10

    두려운 것일지도 모르지요.
    말 한번 잘못하면 칼바람이 부는 곳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테사
    작성일
    10.06.04 03:10
    No. 11

    상위 몇 % 이러면 뭔가 우쭐하지 않나요?
    6만명이 다 글 하나씩 올리고, 어떤 문제에 대해 한마디씩 떠들어댄다고 생각해 보세요. 너무 끔찍하죠? 내가 이끌어 갈 수 있는 층이란 건 특혜입니다. 스스로 그런 기회를 잡고 키워가는 사람 몇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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