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는 경험많은 연재자는 아니지만.... 경험많은 독자로서 조언을 해본다면..
글쎄요. 솔직히 혼자 읽기 위해서 혹은 작가님의 만족을 위해서 글을 쓴다면 어쩔수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읽히기 위한 글을 쓴다면 꼭 순수함을 가져야 할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독자들의 취향은 가지각색이고 작가님의 순수한 글보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글을 독자들이 사랑할수도 있을테니까요.
순수함을 잃어버린것 같다는 작가님의 생각을 다른쪽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순수함을 잃어버렸다.. 대신 성장했다. 발전했다. 혹은 노련해졌다.
순수함이 없다고 꼭 타락한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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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리고 밑에 덧붙이신 글은 순수하다라기 보다는 순수한척을 했다라고 느껴집니다. 글의 캐릭터의 순수함이 글의 순수함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묻어둔다라......확실히, 잘 써지지 않는 글을 두고 억지로 이어가는 것보다는 과감하게 가지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확실히, 순수함만이 글의 다는 아니거니와
빵의 무사님 말씀처럼 글을 쓴 계기가 일종의 이러면 어떨까? 하는 반항심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정말 제겐 씁쓸한 일이지만 말입니다.
이미 묻어둔지 오래된 글입니다만, 꺼낼 때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모르겠습니다. 정말 지금보다도 오랜 시간이지난 이후에 본다면 지금과는 달리 그저 웃어버리고 덮을까요?
벌써부터 청소년기의 미련이 남아 '이거라도' 라며 꼬리를 잡고 늘어진 건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니 좀 추하군요.
답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입맛이 씁쓸합니다. 하하.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이 계시다면, '어린 놈이!' 라고 뒤통수라도 쳐 주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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