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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9 하츠네미쿠
작성
10.11.21 12:27
조회
857

저는 상상력이 풍부합니다.(라고 쓰고 망상이 심하다고 읽습니다.)

길 가다가 보이는 노을을 보며 "아름답다. 그런데 자하는 얼마나 멋질까?혹시 자하신공을 익힌 사람이 극성으로 익히면 노을을 보랏빛으로 물들일 수 있지 않을까? 그걸 소재로 이야기를?" 이러면서 또 혼자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잠 잘 때는 꼭 나 혼자 소설 설정을 생각하거나 "내가 검도를 배운다면?"이란 주제로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 소설설정의 오류에 관해 고민해보기도 하고 다른 책에서 보이는 용어, 황혼의 용이나 여명의 용 같은 것을 소재로 언제나 하늘에 여명만이 보이는 여명의 왕국이나 황혼만이 보이는 황혼의 왕국을 만들기도 하고 "미친 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 말을 가지고 광기에 미친 달의 무인을 만들기도 하면서 온갖 즐거운 상상을 하죠. 또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만약 내가 페이트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 이유는? 개연성은 충분한가?" 등등으로 여러가지 상상을 하고 장르소설과 전혀 관계없는 노래를 들으며 "아, 이 노래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써볼까?" 라고 생각하기도 또는 노래 가사에 빠져서 소설을 쓰기도 합니다. 갑자기 학교에서 주어진 숙제인 "복제가 활성화 되면?"이라는 주제로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SF소설을 쓰기도 하고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호러소설이 어느 날 갑자기 떠올라 미친 듯이 스토리를 써내리기도 하고요.

또한 순문학이나 시, 음악, 명언 등에서 스토리를 짜기도 하고 친구가 말한 SF소설에서 판타지적 상상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사람이 한가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면 전혀 관계없을 것 같아 보이는것에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더군요.

저는 아예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판타지적으로 해석하여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내가 공부를 하는데 마법을 쓴다면? 알고보니 우리 반 공부 잘하는 애들은 마법의 힘으로 공부하는 거였다면?"

"혹시 우리 세계에 우리가 모르는 어두운 면이 있다면? 뉴스에 범죄들이 사실은 마술사의 소행이라면?"

"혹시 우리 세계가 전부 거짓이라면? 마법사의 실험이라면? 우리가 베우는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혹시 내가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가가 된다면? 그런데 그 소설이 히트인 이유가 진짜 마법사여서 그렇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수필이었다면?"

"혹시 미스터리 서클은 차원이동의 증거? 그런데 내가 차원이동을 했는데 죽을 때까지 그 어떤 능력도 갖고 있지 못한다면?"

"혹시 우리 세계의 과학자들이 판타지 세계로 이동해서 판타지 세계를 얕보고 제국을 건설하려 했는데 마법이 너무 발전하여 핵폭탄 따위는 껌으로 보는 세계라면?"

"알고보니 세계인 전부가 마법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데 나만 갖고 있지 못하는 것이었다면?"

ㅋㅋㅋ 이런 상상하면서 세상을 살면 온갖 상상이 피어나면서 일상생활이 즐거워져요. 글을 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여러분도 그런가요?


Comment ' 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1.21 12:34
    No. 1

    몇달 쉬었더니 머리가 굳어서..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범과같이
    작성일
    10.11.21 12:38
    No. 2

    그리고 펜을 잡는 순간 현실로 돌아오지요....

    나도 울고, 펜도 울고, 종이도 울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isoa33
    작성일
    10.11.21 12:42
    No. 3

    길갈때 마음에 안드는놈 때려주는 상상은 자주하게 되더군요
    모두가 옳다 잘 보고 있습니다.비록 눈팅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막쓰고올려
    작성일
    10.11.21 14:17
    No. 4

    범과같이 님과 같습니다.

    아무리 머릿 속에서 많은게 떠올라도 자판을 누르려는 순간 멍해지죠.
    그런의미로 작가님들은 참 대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호에에에에
    작성일
    10.11.21 14:23
    No. 5

    그런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글을 쓸때 보면 사실 예전에 생각해두었던 것들이 섞여나오니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점소이99
    작성일
    10.11.21 15:06
    No. 6

    실베르테르 曰."미친 달의 세계에 온걸 환영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순수한달
    작성일
    10.11.21 16:39
    No. 7

    그런상상을 많이 하긴 하지만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가볍게 상상해서 그런지 심도 있는 글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더 크다는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늑대양
    작성일
    10.11.21 22:45
    No. 8

    상상력보다는 감성이풍부하시네요. ㅋㅋ 창의성을 기르시면 글도잘 써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로드뱀피
    작성일
    10.11.22 03:52
    No. 9

    제 생각엔, 창의성하고 글 잘 쓰는건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글 잘쓰고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은 대박이지만요 ' '.

    아이디어요,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이나 지금 연재되는 것들과는 다른 형식으로 풀어가는 것들도 제 컴퓨터에 몇개 있습니다. 책 반권, 한권 분량정도씩은 써 봤지요. 근데 그게 한계입니다. 꾸준히 쓰고, 잘 쓰는 것은 또 다른 문제더라고요.

    창의성은 저 기본과, 노련함, 그 이후에나 거론할 문제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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