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상력이 풍부합니다.(라고 쓰고 망상이 심하다고 읽습니다.)
길 가다가 보이는 노을을 보며 "아름답다. 그런데 자하는 얼마나 멋질까?혹시 자하신공을 익힌 사람이 극성으로 익히면 노을을 보랏빛으로 물들일 수 있지 않을까? 그걸 소재로 이야기를?" 이러면서 또 혼자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잠 잘 때는 꼭 나 혼자 소설 설정을 생각하거나 "내가 검도를 배운다면?"이란 주제로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 소설설정의 오류에 관해 고민해보기도 하고 다른 책에서 보이는 용어, 황혼의 용이나 여명의 용 같은 것을 소재로 언제나 하늘에 여명만이 보이는 여명의 왕국이나 황혼만이 보이는 황혼의 왕국을 만들기도 하고 "미친 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 말을 가지고 광기에 미친 달의 무인을 만들기도 하면서 온갖 즐거운 상상을 하죠. 또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만약 내가 페이트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 이유는? 개연성은 충분한가?" 등등으로 여러가지 상상을 하고 장르소설과 전혀 관계없는 노래를 들으며 "아, 이 노래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써볼까?" 라고 생각하기도 또는 노래 가사에 빠져서 소설을 쓰기도 합니다. 갑자기 학교에서 주어진 숙제인 "복제가 활성화 되면?"이라는 주제로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SF소설을 쓰기도 하고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호러소설이 어느 날 갑자기 떠올라 미친 듯이 스토리를 써내리기도 하고요.
또한 순문학이나 시, 음악, 명언 등에서 스토리를 짜기도 하고 친구가 말한 SF소설에서 판타지적 상상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사람이 한가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면 전혀 관계없을 것 같아 보이는것에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더군요.
저는 아예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판타지적으로 해석하여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내가 공부를 하는데 마법을 쓴다면? 알고보니 우리 반 공부 잘하는 애들은 마법의 힘으로 공부하는 거였다면?"
"혹시 우리 세계에 우리가 모르는 어두운 면이 있다면? 뉴스에 범죄들이 사실은 마술사의 소행이라면?"
"혹시 우리 세계가 전부 거짓이라면? 마법사의 실험이라면? 우리가 베우는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혹시 내가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가가 된다면? 그런데 그 소설이 히트인 이유가 진짜 마법사여서 그렇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수필이었다면?"
"혹시 미스터리 서클은 차원이동의 증거? 그런데 내가 차원이동을 했는데 죽을 때까지 그 어떤 능력도 갖고 있지 못한다면?"
"혹시 우리 세계의 과학자들이 판타지 세계로 이동해서 판타지 세계를 얕보고 제국을 건설하려 했는데 마법이 너무 발전하여 핵폭탄 따위는 껌으로 보는 세계라면?"
"알고보니 세계인 전부가 마법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데 나만 갖고 있지 못하는 것이었다면?"
ㅋㅋㅋ 이런 상상하면서 세상을 살면 온갖 상상이 피어나면서 일상생활이 즐거워져요. 글을 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여러분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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