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진 연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편을 하나 연재해볼까 생각하고 스토리 작성에 착수했습니다.
왠일인지 이야기가 술술 풀려나옵니다. 파산한 남자의 아들과 사촌동생의 로맨스가 머릿속에서 조합되면서 지금 쓰고 있는 본편보다 훨씬 괜찮은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마침내 스토리라인을 다 정리하고 집필에 들어가려는 순간.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뒤늦게 자세히 살펴보니 예전에 보았던 책 내용을 그대로 빼다박았더군요(...) 생각없이 적을때는 참신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표절도 이런 표절이 또 없습니다. 어이쿠 망신이야...
의외로 표절이라는건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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