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 글을 쓰다가 감정이 북받혀 눈물을 흘혔다니...
하... 스트레스가 쌓였던걸까요. 감정이입이 너무 심하게 되네요.
으으.. 좀 쉬어야 하나..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예전에 대학교에서 유명한 강사분을 초청해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를 들은게 있는데 그중에 이말이 기억에 남아요. 여러분 제일 감동적이고 눈물이 펑펑나는 글은 어떤 글일거 같아요? 온 국민을 울게만드는 글이 뭘까요? 바로 기자가 감정이입을 전혀 안하고 작성한 기사입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오래전에 어린아이들이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었는데 수많은 기사들 중 한 기사만 아무 감정없이 덤덤하게 기사를 올려서 자신이 보았던 글중 아직까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슬프게 느껴졌다고.. 개인적으로 소설보면 격공해서 주인공이 울부짖는다거나 작가분이 감정적인 묘사를 하게되면 몰입이 전혀 안되더라구요.. 감동받고 슬퍼하는건 독자들이 할테니 작가님은 최대한 무덤덤하게 작성하는게 어떨까요? 전민희 작가님 룬의아이들 보고 그렇게 어릴때 울었는데ㅋㅋㅋ 생각해보니 참 담담하게 여정을 그리셔서 그때문에 온갖 감정을 느끼게되어 그랬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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