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기뻐해도 좋을텐데,
지금도 '제가 해냈다!' 라는 실감이 들지 않습니다.
보름간의 끝없는 연재로
평소의 게으름을 떨쳐버리고
다른 것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것들을 전부 연재에 쏟아부어 완주를 해냈는데도.
정규란 맨 위에 제 소설이 올라와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성취감.
카페에서의 드림캐쳐님의 권유로,
정확히 두달 전에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후에 카테고리를 얻었으며
이주일 후에 정규란에 입성하게 되었고,
오주일 후에 연참대전의 참가신청을 하게 되었고.
팔주일 후에 200킬바가 넘는 연재를해 완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애들 자랑에 가까운 이 글을 쓰면서야...
제가 밟아온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처음 돈을 벌었을 때보다도 더한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뭔가를 이룬다는 것은, 정말로 기분 좋은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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