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충님의 <하북팽가>에 단단히 빠졌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클리셰에서 벗어난 작품입니다.
졸린 관계로, 또 미리니름을 방지하는 측면에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하북팽가>는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무공과 내공이 존재할 뿐, 무인이 채식을 하고, 주인공의 어머니는 여지 없이 암투를 벌이고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배다른 형제와는 사이가 좋았다가 안좋았다가... 내공 1년치 늘려주는 영약이 보물취급을 받기도 하고요.(다른 작품의 100년짜리 하수오와는 비교되죠?)
생생한 묘사와 현실적 담백한 어투가 매력적인 유충님의 <하북팽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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