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협은 그다지 잘 읽지 않는 편입니다. 첫길을 판타지로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무협은 왠지 피해가는 편이죠. 선호작 목록을 봐도 무협은 한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러다 요번에 무협을 한번 봐도 좋을거 같아서 짜임새있고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글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설향'이 눈에 띄더군요.
글의 제목이기도한 '설향'은 주인공 이름입니다. 포에 쌓인 아기일적에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다쳐 재능은 가지지만 그 재능이 오히려 독이 되어버린 운이 좋다 해야할지 아니다 해야할지 애매한 사내아이지요. 그런 설향은 아미파에서 맘씨좋은 어여쁜 사저들과 자라면서 사고로 갖게된 병이 나아갑니다.
기본적인 시놉시스는 이렇게 되어있는데 이야기의 흐름이 아직은 본궤도에 오르지 않은거 같네요.
저야 무협 내공이 없다보니 처음부터 무협에 관한 많은 설정을 풀어내는 소설에는 좀 취약한 편인데, <설향>은 불필요한 설정을 풀어놓기 보다는 차분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면이 참 좋습니다.
저같은 무협 초보나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풍백 - 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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