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끄적이고있는 소설(소설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의 시점은 1인칭 주인공 시점입니다.
그런데, 이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쓰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 문제는- 주인공이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지 못한다는 것이지요.(당연하지만)
1인칭 주인공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을 번갈아가며 써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언젠가 시점이 자주 바뀌면 어지럽다는 소리를 들어봤던지라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랄까요.
으음.. 이 상황을 타개할 좋은 방안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ps. 제가 쓰는 소설은 원래 제법 전지전능-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시, 공간이동 자유-한 '고양이'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따라다니며 인물들의 속마음을 말해주고, 중요한 사건을 봐주는, 자신(고양이)의 생각도 가끔 드러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전지적 작가 시점의 혼합 형태(하찮은 네이밍 센스)였습니다만, 아무래도 주인공이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는 '제법 전지전능한 고양이'가 아니다 보니 감정 이입이 잘 되지 않을 것같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뭐랄까요. 아깝다..고나 할까. 제가 처음으로 생각해낸 나름 획기적(...)인 방법인데,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추신이 너무 길어...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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