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쯤에 쓰던 글 폭파시키고 튀었던(...) 구름이입니다.
슬럼프에 틀어박혀서 글은 제대로 안나오지.....의욕은 떨어졌고 한담에서 몇 마디 썼다가 문피즌 여러분들의 좋은 충고를 받고 일단은 잠적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글은 쓰고 있지만, 뭐, 자판 공포증이란 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 병이죠.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고 나면, 옛날에는 견딜 수 있었던 부족함이 지금은 반드시 매워야할 것만 같은 충동감을 느낍니다. 자기 만족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서 글을 쓰라고 하지만 쉽지는 않네요. 그걸 다 할 수 있으면 모든 작가분들이 글에 대한 고민을 품고 있진 않으시겠죠? (랄까, 절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련가......아마도 없겠지만요.)
하여튼 전 잘 지냅니다......라는 글만 쓰려고 정담에 온 건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고가 돌아가는 중이라면 이런 글만 달랑 쓰고 튀었다가는 영원히 문피아에서 튀어야 하게 됨을 알기 때문에.....정마님의 사우론의 눈은 아직도 잘 계실 테니까요. 이렇게 감지하기 쉬운 범위에서 그분의 눈에 띄여 문피아 정지를 먹고 싶지는 않아요. 허허.
요즘 감동적인 글이 끌립니다......글이 아니라도 영화, 게임 시나리오, 애니매이션 등등. 가을 타서 그런건 아니고 원래 이런 걸 좋아하긴 하는데, 요즘따라 시청을 안해줘서 그런지 감성의 샘물이 매마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매마른 저의 감성의 샘물을 굴착해줄 글(애니매이션,영화)를 찾습니다.
문피아 글이 아니라도 상관 없어요. 출판 글도 상관 없고 장르는.....무협만 뺴고 추천해주세요(무협은 못 읽는지라.). 아, 근데 기왕이면 장르 소설은 추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르 소설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주변에 대여점이 너무 멀어서 학교 도서관에 기생하고 있습니다 ㅠㅠ.....네.....고달퍼요. 야자 끝나고 가기엔 대여점이 너무 멀어요.
소장 가치가 있는 글은 구매도 하니까, 인터넷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면 환영합니다.
어떤 글을 바라는지 대충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믿고, 다시 바닥으로 사라지겠습니다 후후후.
추천 받으려면 다른 방법도 있지만, 문피즌 여러분들이 제일 믿을 만할 것 같아서......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
P.S : 소설 아니어도 괜찮아요. 영화나 애니도 받습니다. 특히 영화.
세 얼간이 같은 영화, 사랑합니다♡
P. S 2 : 기왕이면 한 권 짜리로......여러 권은......흠.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은 편이라. 가격도 그렇고요. 문피아 글이면 또 모를까..... 또 기왕이면 국내소설이면 좋겠는데 이건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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