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계를 파멸로 몰아가려던 마왕을 퇴치한 마왕원정대의 리더이자, '여명의 기사'인 레이 폰 유스티시아. 그의 용사검이 지나간 곳에는 어떤 적들도 남아있지 않았다.
어쨌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마왕원정이 끝났다. 그리고 마왕이 토벌되고 할 일이 없어진 그는 빈둥빈둥 나태한 연금 생활을 만끽하게 되는데.
“사인이 아니라, 지금 받으신 봉투, 그건 연금지급중단통지서입니다. 통지서를 읽어보신 뒤, 항의하실 바가 있으시다면, 연금관리청으로 찾아오라는 총리님의 하명이… 헉!”
하지만, 연금법의 개정으로 더 이상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된 레이! 분노한 그에게, 총리대신은 연금을 지속(게다가 증액)할 수 있는 대안을 귀띔해주고.
"천공소녀요?"
용사에게 주어진 특명이란, 천상계에서 내려온 '천공소녀'라는 꼬마 아가씨를 키우는 것! 연금이냐 노동이냐, 생사의 갈림길에서 그가 선택한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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