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신전의 그늘 아래 각자의 빛을 품고 함께 성장해온 여섯 사람.
은빛 햇살이 온화하게 녹아드는 어느 빛나는 가을, 소중한 친구가 정식 사제로 서품되던 날, 그들은 친부모처럼 존경하여 마지않는 자신들의 대주교님으로부터 순례 여행의 명령을 받게 됩니다.
넓은 세상 앞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층 더 성장함으로써 언젠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꿈꾸며 기쁜 마음으로 신전을 떠나는 여섯 빛의 순례자.
15년의 시간을 넘어 펼쳐진 첫 순례 여행은 그들의 앞길에 어떠한 빛깔의 인연을 수놓을까요.
* 동양풍 내지 현실 개입 등의 퓨전적 요소가 일절 없는 순수판타지를 추구합니다만, 엄밀히 하면 세계관부터 시작하여 종족이라든가 마법이라든가 기타 여러 면에서 개인적인 창작이 워낙 많이 반영된 관계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순수판타지'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 전반적으로 폭력적이거나 퇴폐적인 내용 없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따뜻하고 밝은 이야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단 개인적인 취향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니만큼 이 따뜻함과 이 밝음이라는 것도 일반적으로 말하는 따뜻함이나 밝음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살그머니 밝혀둡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