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주원장이 몽골의 원을 멸하고 가장 먼저 시행한 정책이 이민정책입니다. 겉으론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부족한 식량문제를 해결한 다고 했으나 사실은 빼앗은 영토에 한족을 이주시켜 영원히 지나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였습니다. 백성만 이주시킨 것이 아니라 군대와 무림인까지 같이 이주시켜서 곳곳에서 소수민족을 착취, 박해,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또 토목보지변으로 몽골에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나서 동생을 죽이고 다시 황제에 복귀한 놈, 영종이 포로로 잡힌 앙갚음으로 무차별적으로 이민족을 탄압, 노예화, 살인하는 미친 짓을 저질렀습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이 등장하여 민족을 보호하고 무예를 떨치는 내용입니다. 여섯 아이(삼용, 삼봉)를 키우면서 치우천황이 일찍이 헌원씨와 신농씨를 무릎 꿇린 칼, 도끼, 창법의 삼절과 발해의 전설 홍라녀가 백성을 구하고 순교한 부채, 채찍, 연검의 삼보로 무장하여 펼치는 민족의 서사시 입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한 무협이지만,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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