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 동안 이어져온 전쟁이 끝나고 대륙은 평화의 시대를 맞는다. 그리고 마법의 힘으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한 인간들은 유사인종들을 더 이상 전우로, 동등한 지성체로 여기지 않게 된다.
소년에서 어른이 된 이안은 모순 투성이의 이기적인 현실에서 전쟁 때 닫은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런 세상에서 사소한 일로 인연을 맺게 된 하프캣 소녀 리카와 함께 하게 되는 이안.
마음을 닫았던 그 날을 중심으로 이미 예견된 과거의 검은 그림자는 그를 옭아매고, 미래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 역시 그를 옭아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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