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풍월공자는 회기물 입니다.
아주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형식이지요,
풍월공자는 귀인록의 리메이크 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글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인물들의 성격도 조금 바뀌었고요.
기대해주세요^^
아래는 본문을 약간 옮긴 겁니다.
텁석!
아버지가 두 손으로 내 허리를 잡아 달을 향해 번쩍 들어올렸다.
동그랗게 뜬 보름달과 마주쳤다.
‘달이 원래 이렇게 밝았나?’
달빛을 마주하자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평소 아침에는 해가 뜨고 저녁에는 달이 뜨는 것만 알았지 정작 마음먹고 바라보았던 적이 없었던 것이었다.
“아름답지 않느냐. 네가 어미의 뱃속에서 처음 세상으로 나올 때 그날도 오늘처럼 밝은 보름달이 떴다. 그래서 네 이름을 만월이라 지은 것이다. 해가 지고 난 뒤 세상에는 반드시 어둠이 찾아온다. 하지만 보거라. 이렇게 밝은 달이 떴을 때 어둠은 달빛에 감추어지지 않느냐? 너는 칠흑같이 어두운 세상도 밝게 비출 수 있는 강한 사내가 되어야 한다. 알겠느냐?”
끄덕끄덕!
넋을 놓은 채 달빛을 바라보며 고개를 힘차게 끄덕거렸다.
‘달빛처럼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는 강한 대장부가 되겠어!’
오로지 조각밖에 모르던 내게 평생소망인 꿈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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