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담지기입니다.
지금 추천 조작 제재 건으로 문피아가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추천 조작을 제재하는 건 문피아 입장에서도 손해입니다.
이번처럼 기성 작가를 처벌해야 하는 일도 생기고, 조작을 한 작품들 중에서는 조회수가 높은 작품도 적지 않기 때문에 독자분들의 반발도 있는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재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든 작가분들께 평등한 기회를 제공한 만큼, 부정적인 방법으로 경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문피아의 확고한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묵묵히 연재를 하면서, 어쩌다 홍보 한 번씩만 하는 A 작가분이 있습니다.
아이디를 추가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인 척하면서 추천 조작을 한 B 작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작품은 독자들이 알아준다고 하지만, 초기의 접근성은 B가 훨씬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출발점부터 다르니 이후의 경쟁도 A 에게 불리하게 됩니다.
작품으로 승부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 수도 있으나, 이제 막 연재를 시작하셨거나 지명도가 낮은 작가분들에게 저런 갭을 모두 뛰어넘을 만한 글을 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다른 고객들의 이용 후기 등을 매우 중시하듯, 문피아에서 추천글의 파괴력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또 추천 조작을 하는 자체가 다른 작가분들과 독자분들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추천 조작은 어떤 말로도 옹호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Comrade 님의 말씀이 의아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댓글에서의 자기 추천이나 홍보를 금지한 것도 아니고요. 또 이런 규정을 비밀로 하고 있다가 터뜨린 것도 아니고, 추천 조작에 대해서는 꾸준히 처벌과 공지가 존재해 왔습니다. 그걸 무시하고 일을 저지른 건 Comrade님의 언급처럼 게시판이 회수되어 절망에 빠지든 아비규환이든 운영진 입장에서는 감안의 대상이 아닙니다. 잠정적으로 이런 사태를 각오하고 조작을 했다고 보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Comrade징계 사유는 그런 다른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우선, 정당한 경쟁을 목표로 하는 해당 규정에 대해서
< 문피아 제도가 좀 악질스럽고 답답하고 주제넘는다 >고 혼자만의 생각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하신 점.
두 번째로
< 이시현님/ 쯧쯧쯧쯧 >
이런 식으로 상대를 무시하는 댓글을 다신 점. (해당 댓글을 확인해 본 결과, 이시현님은 정당한 의견 개진을 하셨을 뿐 저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세 번째로
< 맞음, 내가 그 찢어죽일 놈임. 그리고 날 욕하는 나머지 분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진리와 정의의 화신들이자 천사이시고요. 근데 그런식으로 주제가 아니라 상대방을 상대로 그런식으로 욕하시는 분들은 모두 자신의 하류인생에 만족하지 못하고 뭔 꼬투리만 있으면 남을 헐뜯는데 허구한날 시간을 보내는 진실된 하류인생의 증거입니다. >
라고 불특정 다수 독자분들을 비꼬고 비난하는 댓글을 다신 점.
또 구룡해선 님께
< 구룡해선/ 또 잉여인간 한분이 납셧네요 그만 찍접대고 자기 주제알고 시비댓글 달지말고 좀 꺼저주세요. > 라는 댓글을 다신 점. 내용도 문제고 '님'자도 빠졌습니다.
이상의 이유로 경고 1회 조치합니다.
Comrade님께 < 쯧쯧쯧쯧 > 이라는 댓글을 다신 구룡해선님과
< 중 2병 환자네 > 라고 하신 맛난아몬드 님께도 각각 주의 1회씩 드립니다.
충분히 예민해질 수 있는 문제지만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