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닉네임/ 와 닉네임'님' 의 차이는 반말과 존댓말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닉네임/ 을 사용하면서 반말을 한다고 생각치 않을겁니다.
존중과 예의는 닉네임 뒤에 붙는 / 나 '님' 같은 것 보다는
글이나 리플의 내용에서 오는것이지 닉네임 뒤에 뭐가 붙는다고
존중과 예의가 생기는건 아니죠.
차라리 리플이나 한담란의 글에 반말을 금지하고 존댓말만 사용하게 하는게
이용자들간의 존중에 더 맞는 것이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방법의 차이입니다.
닉네임/ 보다 닉네임'님'이 더 보기 좋고 기분이 좋겠지만
닉네임/ 을 금지하면서까지 해야하냐 이거죠.
쓰는 분의 의도보다는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반말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그러니 오해를 살만한 것은 피해가는 것이 맞습니다.
'빡빡하고 억지로 맞추려는' 것에 대한 반발심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룰들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제공해 주는지 먼저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비평하고자 한다면 참 말이 곱게 나올텐데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자신이 당연하다고 느꼈을 생각이 잘못됐을 수 있다는 염두를 항상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이 다른 분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도 함께 항상 염두에 두시길 기대해 봅니다.
아 정말 기분나쁘네요. 저는 항상 다른 분 호칭할 때 꼭 타자 더 쳐서 님자 붙이고요, 누군가 저한테 님자 생략하면 반말로 느껴져서 기분 나쁩니다.
제가 이상한지 어쩐지는 몰라도 되게 기분나빠요. 저는 어른신에게는 존댓말 쓰고 동생들에게는 존댓말 받으면서 자란 사람이라서요. 제가 이상한 놈인가 보죠. 그래도 저 '님'자 꼭 쓰고, '님'자 꼭 받고 싶거든요?
'님'자 안 붙여서 기분 나쁜 사람은 있지만, '님'자 붙여서 기분 나쁜 사람은 없잖아요. 그럼 님자를 붙이면 모두가 기분 좋게 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닌가요?
나는 기분 안 나쁘니 딴 사람도 기분 나쁘지 마라. 이런 말 들으면 정말 화딱지 나네요.
덕위일보님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님'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부분은 예의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이렇게 강제력을 발휘해서 주의나 경고등의 강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냐는 부분이죠.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의 기능때문에 그렇게 느낀것 같네요. 만일 아르케님 하고 말을 시작하는 것이라면 대화속에 호칭을 포함시켜 단지 아르케 라고 말을 시작하는 것을 반말이라 느낄수 있을것 같네요. 반면 아르케님/ 이나 아르케/ 나 양자는 단지 '아르케 라는 사람이 보았으면 하는 글'이라는 표시로서 작용한다고 생각하여 반말이라 못느꼈던것 같습니다. 음. 그렇네요. ^^
원래 이런 곳에 글을 잘 남기지 않는 저인데 한마디만 해 보겠습니다.
여기는 인터넷 사회입니다. 밖에서 생활하는 사회와 같다는 말이죠. 김부장님 서류 여기에 있습니다와 김부장 서류 여기에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맞을까요? 뒤에의 경우를 들자면 말은 높임말이지만 앞의 김부장이라는 단어로 인해 부자연스러울 뿐만아니라 뺨맞을 소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님자라는 것은 서로를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천뇌마검님이라 부르는 것과 천뇌마검이라고 부르는 것은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서로가 존중하기 위해서도 님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예절이 되는 것입니다.
ㅎㅎ 허례허식일 수 있죠. 하지만 허례허식이라는 윤활유가 있기에 사회가 큰 마찰없이 돌아간다는 것만 다들 이해하고 따라주면 참 편할텐데요. 위에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이런게 논란거리가 된다는게 안타까운일이긴 하지만 다르게 보자면 그만큼 문피아가 자유롭다는 반증이고 이런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쌓아나가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마냥 나쁜일만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생각이 다른 것은 얼마든지 있고, 괜히 쌓아두기보다는 그때그때 바로 자신의 생각을 열어서 서로 균형점을 맞춰나가야 '스트레스' 지수가 일정수준이상 높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ㅎ 대신에 문피아 캠페인중에 '상대방의 의견은 자신과 다릅니다. 틀린 게 아닙니다.'라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화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죠. 이게 뒷받침이 안되서 눈살 찌푸리는 일이 많아져서 요즘 안타깝긴 하네요. ㅠ
'/'나 '//'를 썼다라고해서 존칭의 의미라는 것은 자신만 그렇게 해석할뿐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여기에 달린 리플들만 보더라도 [님을 붙여야한다, 상관없다, 님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 서로의 의견이 다릅니다.
모든 사람이 존칭으로 생각하지 않는 방법이라면 당연히 모두가 존칭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님'호칭을 붙여 부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신은 존칭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이 반말을 했다거나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푸. 그렇게 해서 좀 더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예의 정도야 강제실행해도 아무 이상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너무 '강제적으로 그들이 날 컨트롤한다'라는데만 시선이 팔려, 저 '님'자를 붙였을때의 효용은 생각지 않는 거 같네요
너! 하루 한번 로그인 안하면 문피아에서 강퇴당해.
너! 하루 한번 이상 추천하지 않으면 문피아에서 존속할 수 없어.
이런 규율도 아니고 말이죠.
님 자를 붙여서 상대방의 닉네임을 불러주시면, 슬러시(/)를 사용해 닉네임을 부르던 사람들이 다소 불편은 하겠지만, 그래도 듣는 이에겐 흐뭇한 일 아닐까요. 하니 님 자를 붙여서 부릅시다.
라는 네티켓에, 그저 '안하면 주의 줄 수밖에 없어요' 가 붙었을 뿐인데 말이죠.
강제적으로 하네, 자유가 없네, 퇴폐적이네, 보수적이네 할 게 아니라...
그 방침이 여러 사람에게 이로운 것이라면 한번쯤 따라도 된다고 봅니다
나쁜 게 아니잖아요?
1%의 자유를 침해당하고 10%의 예의가 들어오는 것 아닌가요?
제가 알기론 / 는 채팅창에서 나온걸로 아는데요...
해외에서 시작했다고 잘 모르겠지만..
옛날에 msn 등등 15명씩 친구 불러와서 채팅하는곳에서 부터
시작된걸로 알고있습니다.
15명이 동시에 이야기하면 가끔 이야기가 혼동이 되니깐.
그리고 정확하게는 [귓속말/] 로 시작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이것 [/] 쓰실려면 정확하게는 쪽지로 하시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
그리고 /는 아예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강님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라고만 써도 충분하거든요
..
소설 쓸때.. 로버트가 금강님에게 말했다.
"금강님/이건 아니잖아요" 이러진 않잖아요?
여튼 예제로 나오신 토끼님과 금강님께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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