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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아이, 사회, 교육

흔히들 교육을 세뇌 작업이라고 한다

일부분 맞는 말이다

다만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과연 어린 아이에게 기성 세대의 룰을 주입하는 게 올바른 일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이에 맞는 교육... 자연스러운 교육...

내가 가르치고 있는 것의 정체와 성분을 가르치는 나 자신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어른들의 논리 이 사회의 논리를 무작정 주입하기 위해 폭력까지 동원하면서 그 행위를 교육이라고 이름 붙여도 되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이 사회가 요구하는 경직된 예의, 경직된 성실을 가르칠 것인가?

아니면 편견을 줄이고 다양한 가치를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닌 인간으로 키워낼 것인가?

실수 없는 인간. 선을 넘지 않는 인간. 내 아이를 그리 키우고 싶지는 않다.

아이야 부디 나를 경멸해다오. 너만의 뜻으로 너의 길을 가다오. 너희 세대의 인간들이 우리 세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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