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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스타를 위하여(FOR THE 스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16.09.10 01:13
최근연재일 :
2018.07.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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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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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08.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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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공모전-3

본 내용에 나오는 단체와 업체, 국가와 기업 명은 현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상상도 못 한 역제안에 당황하는 부사장 일행들. 그들은 생각해도 말을 잇지 못했다.

30억이라는 거금을 포기하고 순수익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영화나 연극 순수익의 10%를 원하다니 말이다.

“하영수님. 혹시 몰라서 그럴 것 같은데 시나리오 작가나 연극 작가의 고료는 한편 당 최소 천만 원에서 1억사이고 영화나 연극을 통해서 받는 금액도 순수익의 1%에서 3% 사이입니다. 거기다가 수익률 분배는 초일류 작가만 받을 수 있는 거죠.”

하영수가 내건 조건은 영화계에서 대박을 터트린 일류 작가가 이제까지 받지 못했던 엄청난 금액이었다. 특히나 순수익의 10%나 가져가는 것은 투자자 측에서 절대 환영받지 못할 거래 내용이었다.

구동유 작가의 친절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는 영수. 그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시나리오 작가에게 얼마나 대접이 허접한지 그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입봉도 하지 못한 작가에게 이만한 대우를 해줄 사람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그의 입가에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건 일반인들이 선택한 작가가 받는 대우겠지만 한철 님이 선택한 작가에게 이 정도 대우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영수가 믿는 사람은 다름 아닌 유한철이었다. 자신의 엉성한 작품을 보고 이곳 전라도 시골까지 내려온 것을 고려해 볼 때 그는 자신의 작품에서 뭔가를 본 게 확신했다.

솔직히 30억이라는 제안도 무척이나 매력적이지만 유한철이 바라는 이상과 자신이 바라는 이상이 같다면 30억이 푼돈이 될 수도 있었다.

한철은 신중히 생각하더니 그가 말한 조건을 하나씩 나열했다.

“일상과 작품에 대한 모든 지원과 작품당 계약금 1억, 그리고 영화나 연극으로 제작할 때 얻을 수 있는 순수익의 10%가 조건 맞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런 조건을 걸어놓은 만큼 작품에 대한 믿음이 확신하십니까?”

“솔직히 제 작품이 대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많죠. 하지만 제 작품을 보고 이 자리에 왔다는 것은 거기에서 뭔가를 확신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커피 한잔을 마시며 시간을 끈 영수는 말을 이었다.

“제 작품에 대한 믿음보다는 제 작품을 보고 여기까지 온 한철 님을 저는 오히려 믿습니다.”

그 말에 한철을 비롯한 룰 방송국 4인방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믿기보다는 자신의 작품을 읽고 여기까지 온 사람을 믿는다니. 참 희한하고 멍청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말보다 더욱 매력적인 답변은 없다고 그들은 생각했다.

유한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지구상 최고의 행운을 거머쥔 사나이였다. 부모님이 모두 떠나고 맨몸의 고아였던 그가 하룻밤 사이에 200조나 되는 대박을 터트리고 한국 건설사를 비롯한 각종 기업이 아프리카라는 미지의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면서 스타 리그 활성화를 마련한 장본인이었다.

그러한 유한철이 작품을 읽고 만나기 위해서 내려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믿음이 작가 본인보다 확신한다는 증거였다.

그리고 한철도 포기할 수 없는 문제였다. 다른 그 어떤 시나리오를 보고 연극을 봐도 하영수가 쓴 작품만큼 심상세계에서 그를 만족할만한 작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즉 싫든 좋든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그와의 계약이 절실했다. 서울에서 전라도까지 내려온 이유가 바로 그러한 이유이지 않던가.

“하하하. 이것 한 방 먹었네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는 한철. 솔직히 말해서 싫은 기분은 절대 아니었다. 자신의 작품보다 작품을 보고 온 독자를 믿는 작가라니.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 간극이 만들어진 결과가 재밌었다.

“그러면 아예 저를 믿고 계약금은 천만 원으로 하고 순 이득을 높이시는 게 어떻습니까?.”

진심에는 진심으로 대해야 하는 법. 자신을 그렇게나 믿어주는 데 이득을 더 주기 위해서는 계약금을 낮춰야 했다.

“흐음. 그러고 싶기는 한데 제가 문제가 있어서요.”

“문제라면?”

그 말에 쓴 웃음을 짓는 유한철.

“제 나이가 서른 중반입니다. 20대에 알바도 해보고 제대 후 대학교 다니면서 졸업장을 땄습니다. 이후 직장도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해봤지만, 글을 너무나도 쓰고 싶더군요. 그래서 전업 작가로 살기 위해서 돈을 악착같이 모아 재작년에야 겨우 이곳 집과 주변 땅, 그리고 중고 경차 한 대를 살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많이 돈을 쓰는 게 있다면 바로 주거와 식비였다. 서울에서는 못해도 한 달에 30만 원이나 되는 임대료를 내야 했고 전기료, 물세, 가스비 등등을 합친다면 그 금액은 자연스럽게 불어난다. 최소 월 40은 생각해야 했다.

거기다가 식비도 만만치 않았다. 못해도 한 달에 최소 30만 원이 소비된다. 하루에 5,000원씩 3끼를 먹는다고 계산해 볼 때 45만 원이었고 기타 술집에 가거나 고기를 먹게 된다면 그 비용은 상승하는 법이었다.

그것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집과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밭과 논이 필요로 했고 남자는 그 돈을 모으기 위해서 직장을 수년간 다니면서 필사적으로 돈을 모았다.

“대단하군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달려온 사람은 언제나 훌륭한 법이었다. 다만 그 목표를 위해서 희생된 것들이 문제였다.

“칭찬 감사합니다. 전업 작가로서 저는 무명이기도 했고 제가 원하는 장르가 상상문학 쪽이다 보니 여러 군데에 연재하면서 어떻게 든 먹고 살고 있습니다. 한 달에 20만 원 벌 때도 있지만 못 벌 때도 많습니다. 한 달에 20일 연재를 해야지 그 정도 버는 경우죠.”

즉 하루에 한편으로 만원을 번다는 의미였다. 그렇다면 하루에 10편을 쓴다면 10만 원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작품이 기계처럼 시간을 투자한다고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소설가들이 괜히 2~3년에 한 번씩 작품을 내는 게 아니었다. 몇천 시간, 몇만 시간을 소설 하나에 투자해야지 한 권이 나오는 법이었다.

그나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상문학은 하루에 한편. 한 달에 약 한 권 정도를 쓸 수 있지만 그렇기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상생활 대부분을 작품에 투자해야 한다는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비록 20만 원이지만 쓰고 싶은 소설을 써오면서 돈을 번다는 점에서 행복합니다. 20만 원으로 기타 세금이나 고지서를 내고 식품들을 살 수 있으니까요. 물론 주변 농가 일손을 돕고 일당을 받기도 하죠.”

그 말에 집 곳곳에 보였던 도구의 존재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가끔가다가 친구가 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술을 미리 사두면 친구가 고기를 사 와서 며칠 동안 술을 먹으면서 신나게 이야기하고 떠들죠. 제가 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컴퓨터를 3대나 준비한 이유죠.”

놀려온 친구가 심심하지 않게 컴퓨터까지 마련한 그였다. 물론 컴퓨터의 성능이 낮다보니 고성능 그래픽이 필요한 게임은 할 수 없지만 웬만한 게임은 가볍게 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화려함과 더러움이 공존한 도시 생활에 지친 게 아니었다. 그는 도시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해했다. 회사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고 인정을 받으면서 대우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즐거움에 비해서 약소했다.

그 같은 사람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결국 돌아오게 되어 있었다. 다만 그 시기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었다. 누구는 직장을 나와서 쓰기도 하고 누구는 아예 처음부터 그러한 곳에서 생활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퇴직을 통해서 노년의 생활을 글로 메꾸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말하고 싶은 문제가 나오기 시작했다.

“문제는 제 부모님들이죠.”

그 말에 한철을 제외한 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아니 한철도 조금은 이해하고 있었다.

“작가라는 직업이 돈 벌어먹기 힘든 직업이기는 하죠.”

“하하. 저도 작가를 한다고 맞기도 했는데.”

“저도 방송국 들어간다니까 딴따라 하지 말고 취업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지금에서야 인정받는 직업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차별과 억압이 많았던 직업이었다. 시대적인 상황도 그렇고 정치적인 문제도 끼어 있었기에 고난과 시련의 시기라고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작가라는 직업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야지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입니다. 근데 제가 인기가 없다 보니 한 달에 20만 원밖에 벌지 못하더군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잘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우고 나와서 하는 일인데 불구하고 너무 적게 버니 답답해하시는 거죠. 그전 직장에서는 최소 200만 원을 벌었는데 말입니다.”

20만 원과 200만 원. 약 10배나 되는 임금 차이였다. 1년으로 계산해볼 때 1년간 작품을 써야지 240만 원을 버는 현실과 직장에서 한 달간 일해서 버는 금액이 같을 때 느껴지는 압박감과 탈진은 상상을 초월하는 법이었다.

영수도 처음에는 꽤 힘들어했다. 직장에 다닐 때만 해도 차도 사고 이것저것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평범한 인생. 평범한 삶. 안정된 직장. 그리고 결혼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그곳은 창살 없는 감옥이나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하는가 하고 생각도 했죠. 하지만 포기할 수 없더군요. 마지막 상황에서 마지막에도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했죠. 안정된 직장, 연예, 친구, 그리고 가족들까지 말이죠.”

성공한다면 달라질 거다. 그 생각 하나로 그는 악착같이 글을 써왔지만 애석하게도 그는 글의 재주가 그리 많지 않았다.

해야 하는 일.

재능이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그에게 모든 것이 다 달랐다. 보통 사람들이 고민하는 일이 하고 싶은 일과 재능이 있는 일 양자택일이었다면 그는 삼자택일이었다.

해야 하는 일이 직장. 재능이 있는 일은 무엇인지 몰랐다. 소설을 재능이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형편없는 재능이었기에.

하고 싶은 일은 글을 쓰는 것 하나뿐이었다. 그러기에 그는 모든 것을 떠나서 이곳에 왔다.

“부모님에게 억 단위의 돈이 든 통장을 보여준다면 인정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 단위가 아닌 억 단위였다. 일반 직장인들도 20~30년을 모아야지 모을 수 있는 거액! 그러한 돈이 든 통장을 가지고 집에 간다면 부모님들이 싫더라도 인정을 해줄 거다.

이 세계는 결국 결과물이 중요한 법이었다. 그것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행복한 결말이라는 결과물이라면 말이다.

“어차피 이렇게 나온 이상 부모님들도 더는 저한테 뭐라고 하지 않으시겠죠. 하지만 밥도 못 먹고 평생 홀로 쓸쓸히 살아갈 저를 걱정하는 부모님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네요.”

최소 돈이라도 있으며 걱정이 덜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돈을 보여주는 것에서 끝낼 생각은 없었다. 그는 부모님이 사시는 집에 낡은 가전제품을 다 바꾸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천만 원이 필요했는데 그 돈을 다 쓰는 것을 반대할 부모님이었기에 이 정도 돈을 쓰고도 아직도 억이나 되는 돈이 통장에 남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보여주고 싶었다.

“알겠습니다.”

그때 꼬르르르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다.

“배가 고픈데 먹을 게 없나?”

뻔뻔하게 나오는 한강철 부사장이 있었다. 그들은 하영수를 기다린다고 밥도 못 먹고 주변에 서 있었다. 간식은 있었지만 잡배와 간식 배는 따로 있는 법. 거기다가 추운 겨울에 외부에서 그가 올때까지 밤새도록 기다렸다. 배가 고파지는 것은 당연했다.

“아. 그러고 보니 저 기다린다고 식사도 제대로 못 드셨겠네요. 주변 경호원분들도 있으니 양이 넉넉해야 하는데 라면 괜찮으시죠?”

영수는 이들 사인방뿐만 아니라 밖에 있는 경호원들의 식사도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외로 그가 잔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얻어먹는 입장에서 뭐라고 할 수 없지.”

“대형 솥을 꺼내야겠네요.”

대형 솥이라는 말에 의문도 잠시. 상자에 들어가 있던 라면을 한가득 들고 마당으로 나온 그는 스위치를 누르자 마당에 불빛이 들어왔다. 이내 마당 한곳으로 걸어가서 짐을 치우자 그곳에는 아궁이가 있었고 불을 지핀 흔적이 보였다.

“친구가 많이 온 날에는 여기에다가 장작을 지피고 대형 솥에다가 여러 종류의 음식들과 함께 라면을 넣어서 끓어 먹는데 맛이 아주 죽여줍니다.”

그러더니 마당에 있는 수돗물로 대형 솥을 한번 쓱 닦아내더니 물을 가득 담았다. 그리고 입구에 쌓아놓은 나무 장작을 꺼내와서 불을 붙였다.

“경호원이 몇 명이나 되나요?”

“20명가량 됩니다.”

정확하게 인원을 말해주지 못하는 우충호였다. 이것도 경호를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다. 숫자를 파악했다는 것은 적이 알려줘서는 안 되는 특급 정보이기 때문에 정보는 최소한으로 제공해야 했다.

“그럼 많이 준비해야겠네요.”

못해도 서른 봉지가 넘는 여러 종류의 라면들이지만 맛은 비슷한 붉은색 국물의 라면들만 가지고 왔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만두, 새우, 햄, 대파, 등등 다양한 재료들을 가지고 왔다.

대형 솥이 끓기도 전에 수프를 미리 투여했다. 이렇게나 라면을 많이 끓일 때는 수프를 먼저 넣어줘야지 끓이기가 한결 편하다.

“제가 도와드릴 일은 없을까요?”

혼자 멍하니 있는 것도 그런지 한철이 나서서 부탁했다.

“주방 부엌 싱크대 밑에 플라스티 그릇과 일회용 수저하고 젓가락도 같이 갖고 와주세요. 비닐 팩도 제일 큰 거로 갖고 와 주시고요.”

“네.”

한철은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다. 부엌 한쪽에 있는 커다란 냄비와 쟁반도 있는 대로 가져갔다. 냉장고에서 김치와 총각김치를 대접 위에 올려놓고 가져왔다.

그리고 막 도착했을 때는 국물 맛을 보는 영수가 있었다. 아까 그 많던 다른 재료들은 이미 솥 안에 들어간 이후였다.

냉동되어 있던 재료들이다 보니 면보다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기에 물이 끓기 시작하자마자 집어넣었다. 거기에다가 언제 챙겨왔는지 고추기름까지 첨가하는 영수.

“음. 맛있네. 한 번씩 국물맛 보실래요?”

“좋지.”

한철도 한잔 받을 수 있었다. 각종 수프에 합성 조미료와 재료들이 품은 각각의 맛이 절묘하게 어울려지고 있었다.

특히나 마지막 고추기름으로 짬뽕 라면의 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엄청나게 잘하는 중국집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었다.

“하아.”

배고파서 그런지 추워서 그런지 정말 맛이 각별했다.

라면이 어느 정도 익자 그릇에 담아서 다른 곳에 있는 경호원들에게 주라고 부탁했다.

“감사합니다.”

경호원들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상태를 대비해서 건빵을 소량씩 지니고 있었다. 즉 식사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건빵보다 라면이 더 맛있는 법이었다.

거기다가 추운 겨울밤 도심도 아닌 산골에서 먹는 라면은 각별한 법이었다. 재료도 풍성하다면 맛도 두 배인 법! 면 사이로 만두, 새우, 햄, 대파 등 큼직한 재료들이 보였다.

“저희도 먹죠.”

외부에 있는 경호원들을 위해서 미리 분배하고 나서야 그들도 식사할 수 있었다.

한철은 자신의 그릇에 들어간 조개와 새우를 먼저 먹었다. 라면 육수에다가 재료들의 육수까지 합쳐서 아주 특별히 맛있었다. 인공 조미료의 극치라고 할 수 있었다.

허기 덕분인지 아니면 주변 경치 덕분인지 그들은 정신없이 먹었다. 혹시나 몰라서 준비한 햇반을 솥에 남은 라면 국물에 말아서 먹었다. 해동을 끝내지 않은 햇반이지만 뜨거운 국물에 넣으니 금방 익혀서 먹을 수 있었다. 각자 그릇에다가 국자로 퍼서 줬다.




재미게 보셨나요?

완결작-마이더스의 능력


작가의말

저번에 선호작 등록이 818명이었는데 오늘 816명이 되었네요. ㅠ.ㅠ


무료로 쓰는데도 선호작 해제를 했다는 것은 재미가 없다는 뜻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 글을 보시는 많은 독자님들이 있어서 힘들지만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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