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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약장수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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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전공약장수
작품등록일 :
2021.03.01 19:43
최근연재일 :
2022.06.01 21:36
연재수 :
427 회
조회수 :
306,433
추천수 :
6,733
글자수 :
2,829,029

작성
21.08.05 16:12
조회
550
추천
17
글자
13쪽

162화 봐줄 생각이었지만...

DUMMY

현재 위치는 넓은 숲의 중심지.


그곳에서 난 최현석이라는 남자와 마주 보면서 서 있었다.


플레타 여신님의 말에 따르면 게임 속 공간이라는데...


게임이라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날뛰어도 상관없는 곳이라고 했지.


그런데 하나 불안한 건...


여기에 오기 직전 리나 엄마한테 들은 말이었다.


-안 되겠다 싶으면 빨리 항복해. 그래야 덜 힘들 테니까.


이미 리나 엄마의 마음속에서는 내 패배는 확정이고, 최대한 빨리 기권하라는 말까지 한 상황.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고작 인간이잖아.


그것도 마나 0의 무력한 인간.


오히려 자기 남편이 나한테 살해당할지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지만 리나 엄마도 그렇고, 다른 여신들도 그렇고 내 걱정만 조금씩 해줬을 뿐이지 아무도 저 남자 걱정은 안 해줬다.


그야말로 모두가 저 남자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


모르겠다.


싸워보면 리나 엄마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겠지.


게다가 마족이란 종족은 힘을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종족이라는 건 나도 잘 안다.


그러니 진짜 강하다고 해도 내 눈으로 확인해야 이해할 수 있다.


“......시작해도 될까요?”


“그래. 난 움직이지 않을 테니까 알아서 공격해.”


“네?... 그게 무슨...”


“넌 내가 강하다는 걸 인정하면 아빠로 인정할 거지?”


“그건... 네... 믿을 수는 없지만, 당신이 저보다 강한 게 사실이라면 아빠라고 인정할 수 있어요.”


“그럼 결국 내 가족이 될 테니까 무참하게 짓밟기 싫단 말이지? 그러니 마음껏 공격해봐. 난 그냥 앉아서 버틸 테니까.”


최현석이란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땅바닥에 앉았다.


“그...그냥 제 공격을 받겠다고요?!”


“그래.”


“왜 그런 짓을!...”


“그야 가족이 될지도 모를 애를... 그것도 어린 애를 패서 말 듣게 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란 말이지? 난 이래 뵈도 평화주의자라서 내 적이라고 확정된 녀석들을 제외하고는 폭력을 휘두르진 않아.”


“......그런 것 치고는 리나 엄마를 고문했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그건 어쩔 수 없었지. 리나랑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적이었으니까. 덕분에 지금은 후회하고 있어. 리나는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고문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은 어지간하면 리나의 뜻에 맞춰줄 거야. 이번이 처음이거든. 언제나 날 위해서만 움직였던 리나가 처음으로 자기가 원한다면서 부탁한 일이야. 그러니 네가 원하고, 내 조건에 따른다면 얼마든지 딸로 받아줄 생각이니까 덤벼봐. 힘을 증명해줄 테니까.”


“......좋아요. 그 자리에서 재가 되더라도 전 몰라요.”


“그래. 죽일 생각으로 덤벼봐.”


최현석이라는 남자는 너무나도 여유로웠다.


게다가 리나 엄마를 가볍게 압도한다는 느낌으로 말하는데...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다.


난 잘 알고 있으니까.


리나 엄마가 나한테 날린 일격을 정상이 아니었고,


그런 일격을 이전에도 썼다면 다른 마족들이 모를 수가 없다.


그러니 저 남자와 싸울 때의 리나 엄마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소리지.


하지만 난 전력을 다 할 거다.


내 전력을 받아내지 못 하는 남자를 인정할 수는 없으니까.


“루 발르티엘 아크론 디 메드체이 하투 파르카”


난 고대의 언어를 외치면서 마법을 영창했다.


태초의 마족이 사용했다는 고대어.


마법의 위력에만 몰두한 나머지 제어하기 힘든 단점이 있고, 시전 시간이 길어서 근접전과 마법전을 병행하는 마족들의 전투방식에 어울리지 않다는 이유로 쇠퇴한 고대어 마법.


위력은 강할지라도, 시전 중에 빈틈이 너무 많이 생겨서 전투 중에 고대어 마법을 쓴다는 건 자살행위에 가까웠지.


하지만 저 남자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선언했으니, 다루기 힘들고, 시전시간도 긴 고대어로 마법을 구축해도 문제없었다.


“라크 파루타 하크 네루미시스 디 아트펠”


그렇게...


고대어를 영창할 때마다 내 주변에는 마법진이 하나씩 생겨났고,


그 마법진이 계속 누적되면서 총 50개의 마법진이 만들어지자...


그 마법진들은 일제히 하늘 높이 올라가면서...


파아아앗!


거대하게 펼쳐지며 대규모의 마법진이 구축되었다.


“오... 굉장한 일격이 올 것 같은데?”


“네... 이 일격이라면 인간의 몸인 당신은 확실하게 죽습니다.”


“좋네. 한 번 던져봐. 얼마든지 막아줄 테니까.”


“......알겠습니다.”


공중 위에 있는 대규모의 마법진이 화염을 극한까지 응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유 그 자체인 모습...


확실히 뭔가 있다는 건 알겠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법 하나 구축한 흔적이 없는 상태에서 내 마법을 반사시킬 가능성은 거의 0.


고속으로 방어할 마법을 구축하는 건 플레타 여신님 정도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저 남자는 인간.


가능할 리가 없어.


그래도...


내 패배를 확신하는 여신님들의 말이 계속 걸린다.


그러니 내 눈으로 확인해보겠어.


“고대마법! 종언의 화염 – 디 크라펠!”


난 완성된 마법을 발동시켰고,


완벽하게 구축된 초고열의 화염은 그대로 최현석이라는 남자한테 직격했다.








**









분명 내 극한의 화염은 저 남자한테 직격했다.


하늘에서 떨어진 고도로 압축된 불꽃은 저 남자를 중심으로 계속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집중적으로 태워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불꽃의 열기는 멀리 있는 나까지 뜨겁다고 느낄 정도인데...


분명 뜨거운 걸 넘어서 뼈까지 다 불탈 정도의 극한의 불꽃인데...


내가 쓸 수 있는 마법 중에서도 가장 고화력을 자랑하는 마법인데...


왜...


“아 뜨뜻하다.”


저렇게 여유롭게 있어?!


“하암~”


심지어 불속에서 기지개를 펴면서 하품을 하고 있어?!


그리고는 날 보면서 느긋하게 말까지 했다.


“중심온도 약 3000도. 철을 녹이는 용광로의 온도가 대충 1500도니까 이 정도 온도면 어지간한 적은 다 태워버릴 수 있겠네.”


“온도? 3000도?... 그게.. 무슨 말이시죠?”


“간단하게 말하면 얼마나 뜨거운지 측정하는 단위야. 참고로 철이 녹는 온도는 1538도니까 이 화염마법은 대장간의 열기 2배라고 보면 되겠네.”


“그...그렇게 말하면 이해되네요. 하지만 그럼 더 이상하잖아요! 어떻게 그런 불꽃 속에서 차분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거냐고요!”


“이래 뵈도 아쿠아가 전력으로 날린 파도도 견딘 몸이라고? 그러니 마왕이 쓰는 불꽃쯤이야 우습지.”


“그...그런!...”


“그럼 어때? 이게 필살기면 슬슬 인정하겠어? 내가 너보다 강하단 걸.”


“아...아니요! 인정 못 해요! 힘이라 하면 강력한 파괴력! 당신처럼 방어만 할 수 있는 자를 강하다고 인정할 수는 없어요!”


그래...


마족이 진정으로 숭배하는 힘은 압도적인 파괴력이다.


고작 방어력이 높다고 내 위라는 걸 인정할 수는 없다.


저쪽의 공격력이 날 뚫고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지. 어지간하면 내 딸이라고 생각해서 공격은 안 할 생각이었는데...”


내 앞에 남자는 일어나면서 가볍게 손을 휘두르자 내 불꽃을 전부 소멸시켰고,


그 뒤에는...


뿅망치를 하나 들었다.


응?...


“자...잠깐만요! 그건 뿅망치잖아요! 당신 싸울 마음이 있는 건가요?!”


“왜? 뿅망치로 싸우면 안 돼?”


“그건 애초에 무기도 아니잖아요!”


“확실히 무기는 아니지. 그런데 뿅망치에 대해서 알고 있네? 이 세계에는 없는 물건인데.”


“그야... 리나 엄마와 놀 때... 사용했으니까요.”


리나 엄마를 진짜 엄마라고 착각했을 때 같이 놀면서 벌칙으로 쓴 게 뿅망치였다.


가볍게 때리면서 소리만 요란할 뿐, 전혀 아프지 않은 도구.


리나 엄마도 때리는 느낌만 내는 장난감이라고 할 정도였지.


“잘 아네. 그럼 해볼까?”


“뭘 할...”


뿅!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


말하려던 순간 뿅망치는 이미 내 얼굴을 직격한 상황.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공격당해서 맞은 뒤에야 상황을 인식할 정도였다.


그리고...


뿅! 뿅! 뿅!


얼굴에 연속으로 뿅망치의 공격이 들어왔다.


그리고...


아무리 장난감이라고 해도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빠르게 얼굴에 맞아버리면...


꽤나 아팠다.


“윽!... 아프잖아요!!!”


그래서 발악하면서 나도 얼굴에 주먹을 날렸는데...


“당연히 아프라고 때리는 거잖아.”


뿅! 뿅!


최현석이라는 남자는 내 주먹에 아무런 감각도 느끼지 못 하는 표정으로 내 얼굴에 무차별적인 뿅망치질을 했다.


그리고...


점점 얼굴이 아파왔다.


특히 코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으로 아팠다.


게다가...


툭! 툭! 툭! 툭!


뿅망치에 맞으면서도 연속으로 마나를 담은 주먹과 발로 공격하고 있는데...


마치 갓난아이가 바위를 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저쪽은 전혀 타격을 입지 않고...


오히려 내 주먹과 발이 아파서 미칠 지경이었다.


“흐윽...”


“아프면 그만 항복해주겠어? 나도 더 때리긴 싫은데.”


“그...그렇게 빨리 항복을 받아내고 싶으면 제대로 하라고요! 이런 장난질만 하지 말고 본 실력을 보여요!!!”


“하아... 이 정도로 보여줘도 만족을 못 하다니... 어쩔 수 없지... 죽이진 않겠지만, 팔 하나는 가져간다.”


“네?...”


“조금 아프겠지만 참아라. 팔은 걱정하지 말고. 잘라낸 뒤에 제대로 붙여줄 테니까.”


라고 말한 남자는...


뿅망치를 높이 든 채로 강렬한 위압을 뿜어냈다.


마치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인 것 마냥...


그러니 이젠 알겠다.


마나 0인 하찮은 인간이 아니라...


마나 0여도 그 누구한테도 죽지 않을 거라는 압도적인 자신감이 있었던 인간이었다는 걸...


그리고...


휘익!


“꺄아아아아아악!!!!”


뿅망치의 공격이 전혀 보이진 않았지만...


뿅망치가 아래를 향하고 있는 순간...


이미 내 팔은 잘려버린 상태였고...


내 뒤쪽의 지면은...


날카로운 검으로 베어낸 것처럼 깔끔하게 잘려져 있었다.










**











‘어쩔 수 없지.’


뿅망치만으로 힘의 차이를 보여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한 대 맞아야 정신을 차리는 녀석인 모양이네.


그러니 전력을 다했다.


‘멀티 로그인 – 둔기 공격력 강화’


멀티 로그인.


내가 지정한 범위 내에 효과를 가진 모든 캐릭터를 로그인해서 한 순간 극단적인 위력을 낼 수 있는 필살기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몸에 엄청난 부담이 가기 때문에 멀티 로그인 상태에서는 공격 1회를 하는 게 고작이지만...


레벨 2의 게임 마스터 능력을 제외하면 내가 쓸 수 있는 최강의 공격이지.


그 중에서도 둔기 공격력 강화는 둔기를 들었을 때 공격력 증가 버프가 있는 모든 캐릭터의 힘을 빌리는 걸로 둔기 공격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로 인해서 내 캐릭터들이 가진 모든 패시브 스킬이 전부 발동되는데...


[둔기 공격력 강화가 발동됩니다.]

[공격력이 150% 증가합니다.]


[블런트 마스터리가 발동합니다.]

[둔기 공격력이 300% 증가합니다.]


[근접 공격력 증가가 발동합니다.]

[근접 공격력이 200% 증가합니다.]


[배틀 마스터리가 발동합니다.]

[공격력이 150% 증가합니다.]


[현무의 힘이 발동합니다.]

[공격력이 50% 상승합니다.]

[현재 마나량의 1%만큼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기공술이 발동합니다.]

[공격력이 30% 상승합니다.]

[최종 공격력의 50%만큼 내공 공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

.

.


[연화신공이 발동합니다.]

[공격력이 50% 상승합니다.]

[공격에 불 속성이 추가됩니다.]



공격력을 상승시켜주는 패시브 스킬들과 함께...



[바람의 가호가 발동됩니다.]

[공격속도가 20% 상승합니다.]

[공격에 바람 속성이 추가됩니다.]


[벼락치기가 발동됩니다.]

[공격속도가 30% 상승합니다.]

[공격에 번개 속성이 추가됩니다.]


[아드레날린이 발동합니다.]

[공격속도가 50% 상승합니다.]


[신속이 발동합니다.]

[공격속도가 100% 상승합니다.]


.

.

.


[시간증폭이 발동합니다.]

[공격 딜레이가 0.5초 감소합니다.]

[모든 행동속도가 50% 증가합니다.]



공격속도 증가도 같이 오르고, 그 외에도 크리티컬 확률과 크리티컬 데미지 등 다양한 효과가 전부 적용되었다.


이 상태에서 단 한 번...


일반 공격을 사용했다.


게임에서는 평타라고 불리는 평범한 공격.


하지만 수많은 패시브가 발동된 뿅망치의 일격은...


마치 천하패도의 명검으로 천지를 가른 것 같은 위력을 보여줬다.


촤아아아아악!


“꺄아아아아악!”


그리고 마왕 로리 발리에르 아르세의 오른쪽 팔을 완벽하게 두동강 내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예로 부터 말 안듣는 애송이는 매가 약이었단다.

-동의보감 1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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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191화 플레타의 마법 문제 21.09.05 502 15 15쪽
191 190화 수업시작합니다. 21.09.04 545 12 17쪽
190 189화 플레타의 속마음 21.09.03 529 12 13쪽
189 188화 플레타의 취미생활 21.09.02 527 13 15쪽
188 187화 마지막 용사의 엔딩 21.09.01 522 13 13쪽
187 186화 뭔가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나온다 21.08.31 518 13 14쪽
186 185화 암살을 잘하는 리나 +1 21.08.30 519 14 12쪽
185 184화 리나의 이중성 +1 21.08.29 525 13 14쪽
184 183화 에이스 카드 21.08.28 516 13 15쪽
183 182화 신을 소환했다. 21.08.27 526 13 14쪽
182 181화 사제관계? +1 21.08.26 509 13 12쪽
181 180화 그 카드 게임의 아이돌 21.08.25 512 14 14쪽
180 179화 그냥 이기는 건 재미없지. 21.08.24 510 16 14쪽
179 178화 룰 따위 없는 공정한 듀얼(?) 21.08.23 513 16 16쪽
178 177화 그 카드 게임 21.08.20 534 17 12쪽
177 176화 바둑돌 말고 그냥 돌 21.08.19 522 17 14쪽
176 175화 바둑으로 이길 줄 알았어? 21.08.18 523 18 16쪽
175 174화 헤르아 백작 21.08.17 522 18 13쪽
174 173화 판돈이 좀 커졌다? 21.08.16 513 18 14쪽
173 172화 도박도 상대 봐가면서 걸어야지. 21.08.15 533 18 14쪽
172 171화 신입사원 교육해주는 여신님 +2 21.08.14 533 18 13쪽
171 170화 플레타 여신님?! 21.08.13 531 19 14쪽
170 169화 흑마법사로 취업하기 +1 21.08.12 526 18 21쪽
169 168화 흑마법사 유다혜 21.08.11 527 17 17쪽
168 167화 그건 실패가 아니야!!! 21.08.10 541 18 15쪽
167 166화 남은 3명 모아야지. 21.08.09 558 19 15쪽
166 165화 아이고 이런 귀하신 분이... 21.08.08 569 18 18쪽
165 164화 게임이 질병이라고? 21.08.07 573 18 17쪽
164 163화 인성교육 21.08.06 566 19 15쪽
» 162화 봐줄 생각이었지만... +1 21.08.05 55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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