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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마블 님의 서재입니다.

AI 기술선택으로 격투천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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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마블
작품등록일 :
2023.08.13 18:17
최근연재일 :
2024.02.24 13:17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419
추천수 :
94
글자수 :
78,490

작성
24.01.08 19:00
조회
77
추천
5
글자
12쪽

60억분의 1

DUMMY

‘일억이라니... 너무 큰 돈 아닌가? 유명한 사람이니 사기꾼은 아닌것 같은데...

나한테서 돈을 본 건가? 내가 갑자기 돈이 된다고? 갑자기 스텝 좀 밟고 주먹 좀 친다고 일억? '


당장 예스! 할만한 일이였다.


'하지만 계약은 신중해야 할것 같은데... 내 얼굴이 팔리는 일이잖아.

그리고 예능에 나왔다가 갑자기 ai가 꺼진다던지 하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지?


[걱정하지 마십시요. 저는 주인님과 평생 함께 합니다]


흐흠 감동적인 말이었지만 ai가 저러니 기분이 묘했다.


'야 그게 아니라... 그건 알겠는데 갑자기 니가 자거나 꺼지면 어떻하냐는 건데? '


[글쎄요 ]


'야 뭐가 글쎄요야... 이게 요즘엔 왜 이렇게 두리뭉실해졌어? AI가 그래도 되는 거야? "



[저도 학습을 하니까요. 그리고 제가 쉴수는 있어도 자거나 죽거나 그런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인님도 예능 나갈려면 스타일링도 좀 해야 되고 화술도 좀 배우고 그래야 할 꺼 같습니다]


'예능 안 나간다니깐? '


[그러니깐 예능 안 나가고 격투기 대회 나간다고 하셔두요 ... 살도 좀 빼고 해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 그대로 대회 나가면 주인님의 배를 보고 혐오감이 들수도...]


그러고보니 그렇긴 했다. 막말로 상체 까고 빤스만 입고 나가는 거잖아...어느 정도 기본은 되야지. 아후 지금은...


[얼굴도 주름이 자글자글한데 피부과도 좀 가구요, 지금 이대로 나가면 암만 격투기를 잘해도 호감도가 약해. ]


'그건 니 말이 맞는 거 같네. 잘못하면 악역이 되겠어'


그리하여 나는 알단 시간을 벌기 위해 오회장에게 완곡하게 거절의사를 밝혔다.


“암만 일억이라도 제가 생각할 시간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를 과대평가하시는 것 같은데 솔직히 저는 아무런 기록도 없고 운이 좋아서 이긴 겁니다. "


“하하하 , 차승우씨... 제가 누가 백미터를 십초에 뛰는 걸 봤다. 그러면 그 백미터를 십초에 띤 사람은 우연일까요? ”


“백미터를 십초에 띈다 그건... 우연은 아니죠..”.


“바로 그거예요 그거랑 똑같습니다. 우연으로 백미터 기록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육체로 하는 스포츠에선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야구나 농구처럼 공이나 배트가 개입되는 스포츠는 그럴 수 있어요. 아주 드물게 초보자가 삼점슛을 넣을 수도 있어요 물론 경기 내에서는 그것도 불가능하지요. 하지만 사람 몸으로만 하는 운동은 백 프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옆에서 한예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저는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버린 차 사장님을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스텝과 잽을 봤어요. 그건 우리 국내 선수는 다 씹어 먹어버릴 정도였어요 "


'하아 당연하지... 코너 맥그리거 스텝 아닌가. 이 체중에 코너 맥그리거 스텝이라면 말 다했지.


"맥주 드시면서 보셔서 착각한 것 아닌가요? "


그러자 한예나가 입을 삐쭉 내밀었다.


"오빠 저도 봤어요 저희가 전문가예요"


'아까부터 왜 자꾸 오빠라고 하지? '


“제가 볼때는 사장님은 격투기를 위해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아까 양민형이랑 싸울때도 격투를 즐기는 눈빛을 봤습니다. 아까 싸울때 그 눈빛 ... 진정 즐기는 자의 눈빛이었어요. 깔렸을때도 전혀 두려움이 없었어요. 어떻게 그럴수 있죠? "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렇지. 내가 격투기를 즐긴다고? 그냥 난 취미일뿐인데? 보는 걸 좋아했지. 60억분의 1 , 효도르와 크로캅의 대결 일본인 킬러 반달레이실바와 사쿠라바 가즈시의 대결 등 내 또래 남자중에 이걸 안 본 사람은 거의 없었을 건데... 나보다 좋아하는 사람은 많을텐데? '


한예나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와우 어떻게 봐도 오빠가 약하실 분은 아니시고... "


"예 약물은 아닙니다. "


"스카웃 제의를 해주셨다니 감사하구요.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예 그럼 생각해보시고 연락주십시요"


오회장과 링걸 한예나는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나이 40 넘어가지고... 격투기라 ...난 그냥 안 쫄고 살 정도의 힘을 원한 건데'


[주인님 , 무기에 너무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러다간 더 약해집니다. 무기에 걸맞은 육체를 빨리 기르지 못하면 터져버릴지도 모릅니다. ]


'그래? '


[그런데 그 와중에 나중을 기약한 건 잘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


***

집으로 오는 중에 시스템이 뜨더니 다시 코인이 쌓였다.무려 70코인이였다.


'아까 그 레슬러 놈이랑 해서 쌓였다는거군. 70코인으로 뭘 살수 있어? '


그러자 시스템에 순간 무기 한개가 떴다.


[안토니오 이노키의 슬리퍼 홀드 ]


아니 이건 뭐야... 이건 프로 레슬링 기술 아니야?'


[네 맞습니다]


'실전에서 사용 가능해?'


[네 실전에서 쓸 수도 있습니다. 리얼 네이키드 초크랑 비슷한 기술입니다]


아.. 그래고 굳이 이걸 ... 그래도 좀 ... 이거 안 사고 그냥 저장해뒀다가 나중에 쓸 수도 있어 ?


예 저장했다가 살 수도 있습니다.


아이 씨 프로레슬링은 생각도 못헸네. 갑자기 프로레슬링이 훅 들어오네. 이건 좀 두고보자. 70코인은 저장하고.


[네 잘 생각하셨습니다]


'코인을 많이 받을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


[아시지 않습니까? 격투를 하면 코인이 쌓입니다. 거기에다가 격투를 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면 코인이 더 쌓일 수도 있습니다. 간접적인 격투기관련활동을 하면 미약하게나마 쌓이긴 쌓이죠 ]


‘그러니깐 코인을 한꺼번에 많이 쌓으려면 어떻게든 싸워야 한다는 거군. 지금은 이젠 웬만한 성인남성과 싸워선 지지 않을꺼고 ... 더 유리하겠지?’


[유리하다 뿐입니까? 은가누 펀치만 가지고도 웬만한 격투기 선수는 다 잡을 겁니다]


'그래? '


[좋은 무기를 몇 개 더 받으면 ... 국내에선 아마 대적할 사람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정말?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여기서 몇 개만 더 받으면 그렇다고? 믿기지가 않았다. 여기서 몇 개만 더 받으면 그렇다니. 4천만분의 1이 된단 말인가?


어릴 적 그런 꿈을 꾼 적은 있었지 정말 강해지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 ...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된다 성공하면 된다고 하는데 모르는 소리다. 격투라는 건 돈 없이도 나 자신을 만들어 주는 거지.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게. 돈이랑은 또 다른 문제야.


'그런데 안 싸우고 코인을 얻을 수는 없나? 이 나이에 어떻게 맨날 싸워? '


[싸우지 않고 코인을 받을려면 체육관을 다니세요 거기서 스파링을 하면 미약하나마 조금씩 예금하듯 코인이 쌓입니다]


'그래 ? 그건 생각 못했네 그래...체육관을 다니면 포인트가 알아서 쌓이겠네'


그러자 갑자기 생각이 났다. 이전의 격투기 도장에서 날 농락한 놈들이 있었다. 그 놈들은 그런 걸 즐기고 있었다. 격투기 실력도 별것 없는 놈들이 스파링 핑계로 초보자들 때리고 농락하는 놈들이 있었거든.


[아이구 서서만 하면 입식이라면 몰라도 mma라면 아직은 위험하지 않습니까 잘못하다가 크게 다칠지도 모르는데... ]


'야 나도 종합 mma 배우긴 배웠다고.'


[아 배웠습니까? 정말로요? 그런데 왜 그렇게 티가 안 납니까? ]


'... 제대로 안 다녀서 그렇지 조금 다니다 말고 했는데 티가 나겠냐? '


[도장 스파링도 위험합니다. 지금 실력으론 주짓수 고급기술이 들어오면 가능하겠습니까 ]


'지금 유술 관련 무기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이겨? '


[주인님은 이제 지면 가지고 있던 무기를 반납하고 다시 코인을 받아서 사야 합니다]


'정말? '


[그러니깐 주인님도 계속 연습해야지 무기를 받아도 잘 쓰지 않을까요?


'맞아 계속 연습해야지'


[입식도 위험합니다. 아직은 기술이 덜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맥그리거 스텝이랑 의 은가누의 펀치가 있는데 덜 갖춰졌다고? 야 암만 그래도 그게 말이나 되나?'


[그러면...누가 넘어드려서 암바를 걸면 벗어날 수 있습니끼? ]


벗어날수 있겠냐? ... 주싯수 배운적도 한참 지났는데... 기억도 안 난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


[항상 이겨야 합니다. 요즘 격투기 선수가 암바에 당하는 거 봤습니까? ]


'맞아 그렇긴 해. 요즘 누가 선수급에서 암바가 통하냐'


[게다가 몸 전체가 발란스가 맞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잘못하다간 주인님이 다치거나 상대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긴 했다. 잘못하다간 내가 무작정 휘두른 은가누 펀치에 상대방이 죽을 수도 있을 것 아닌가. 아직 많은 무기와 수련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당장 치킨집만 해도 저런 양아치 손님들이 없으니 활력이 도는 듯했다. 문밖에서 지나가던 사람들아 눈치를 보며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 아... 들어와서 맥주에 치킨 먹고 싶어도 양아치들 눈치때문에 못 들어왔구나. "


이날 평소보다 손님이 훨씬 많이 들어왔다. 경아도 기분이 좋은지 계속 웃고 다녔다.


'사장님 ! 사장님이 동네 깡패들 쫓아보냈다고 소문이 다 났어요.'


"아 그래? "


"인스타나 페북 같은데서 벌써 올라와서 사람들이 오는 거예요. 평상시 가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그래서 못 갔다나? "


신기했다. 내가 힘을 가짐으로서 이런것에서 차이가 나는구나 싶었다. 이 힘이 내가 내 능력을 마음껏 펼치도록 도와주는구나 싶었다.


***


영업이 끝나고 혼자서 홀을 청소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에 계속 남았다.


혼자선 뭘 해야되지?


[원투를 계속 단련하세요. 주인님이 제일 잘하는 게 원투 아닙니까? ]


자기 전에 오랜만에 원투를 했다. 스텝이 안되서 그렇지 원투는 항상 자신이 있었다. 하루에 5천번을 했다. 깔끔한 원투 폼이 그나마 나의 자부심이었다고나 할까. 예전에도 스파링할때도 잽과 스트레이트는 자신이 있었다. 살짝 위력을 발하나 했지만 다른 게 전혀 안되니 원투가지고는 한계가 있었다.


***

집에 오니 와이프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밤 9시인데 전화를 할려다가 말았다. 경제적으로 쪼달리다 보니 뭐라고 하기도 그랬다. 집에서는 죄인이었다.

방에서 화장실로 가던 형찬이를 마주쳤다.


"형찬아! "


하지만 녀석은 살짝 나에게 목례만 하고서는 지 방으로 가버렸다.


'왜 저래? '


[아들의 표정을 보니 근심이 있어 보입니다. 아주 깊은 근심이요 ]


'아...니가 그런 것도 알아? '


[알죠 왜 모릅니까?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대화에 서툴러요. 어떤 걱정이 있는지 물어봐야 될 꺼 아닙니까? ]


'야 넌 한국산 아니야?'


[... ]



'어떤 근심일까? 여자 문제? 성적이 안 오르나? 혹시 누가 괴롭히나? 혹시 학폭?


[평상시 자녀랑 친밀도가 있어야 이런 것도 해결이 되지...쯧쯧]


'야...너 주인이라면서 말을 너무 막한다.'


[주인님을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말도 하는 겁니다]


'하아... '


가만보자...그때 그 태권도 다니던 놈이 괴롭히던 얘들도 형찬이 친구들이었어. 그러면 혹시?


' 하아... 갑자기 격투기를 쓸 곳이 왜 이렇게 많아질까.'


막상 힘이 생기니 그걸 쓸 곳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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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탑스타가 내 번호를 받아가다. +1 24.02.24 54 5 11쪽
15 미르코 크로캅의 하이킥 24.02.03 56 5 12쪽
14 코인 버는 스파링 24.01.21 65 4 12쪽
» 60억분의 1 24.01.08 78 5 12쪽
12 계약금 일억 23.12.27 90 7 12쪽
11 예능프로그램으로의 초대 23.12.24 97 5 12쪽
10 플리커잽 폭발 23.11.23 122 5 10쪽
9 마동석 닮은 레슬러와 싸우다 +2 23.11.08 139 5 11쪽
8 치킨집 진상들을 만나서 참교육 +1 23.10.05 154 8 12쪽
7 토마스 헌즈의 잽을 얻다 23.09.17 173 6 12쪽
6 핵펀치가 폭발하다 23.09.14 179 7 12쪽
5 스쳐도 사망 23.09.01 194 5 14쪽
4 시스템 로그온 -일진과의 싸움 23.08.24 212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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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3.08.13 334 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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