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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마블 님의 서재입니다.

AI 기술선택으로 격투천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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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마블
작품등록일 :
2023.08.13 18:17
최근연재일 :
2024.05.17 08:0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2,504
추천수 :
96
글자수 :
83,532

작성
23.08.24 17:43
조회
216
추천
7
글자
11쪽

시스템 로그온 -일진과의 싸움

DUMMY

나는 정신을 잃었다.

그 무의식중에서도 격투기 격투기 이런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던 것 같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잠시 뒤 쓰러졌던 나는 정신을 차렸다.


'드론인가? '


드론의 부품은 다 부서져서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난 드론 주인을 찾았다. 반드시 변상을 받으리라.


"아이 누구야? 여기 드론 날린 사람? '


내 눈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아니... 드론과 충돌한 머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아... 크게 다쳤구나.

119! 핸드폰을 찾으려고 했지만 주머니에 없었다.


"주변에 누구 없어요? 병원 가야 될것 같아요 119 불러주세요 "


치치치칙치치칙... 기계음이 내 귓가에 들렸다. 마치 내 귓속에 도청장치가 있는 것처럼? 난 깜작 놀랐다.


'시스템 로그온 ... 시스템 로그온... 머리 상처 봉합중... '


'뭐야? 이 소린 어디서 나는 거지? '


'ai시스템... 나노ai로 변환... 치치치직치치칙... '


'뭐야?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 헛소리가 들리나? '


'뇌혈관 봉합완료... 치치치치직... 뉴런 복구....치치치치직.... '


순간 나는 다시 기절했다.


***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다시 한강공원에서 깨어났다. 아까와는 달리 통증은 씻은 듯 없어졌고 핸드폰도 가까운 곳에 놓여있었다.


'뭐지? 강아지며 별똥별...드론...다 술취한 거였나?


그런데 얼굴에 손을 가져다대어보니 아직 마른 피떡자욱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피가 났던 머리부분에 어떠한 상처도 만져지지 않았다.


'하아 뭐지... 이게... '


[시스템 격투기의 신이 렌딩됩니다.]


"이게 뭐야? 내가 술취했나? 별로 안 마셨는데? "


[격투기의 신은 AI 미션 시스템입니다.]


"AI미션? "


[네 그렇습니다]


"이게 뭐야? "


[반갑습니다 저는 AI 지니입니다. ]


"AI 상담사? 지니? "


[흠... 알라딘의 마법램프 지니입니다. 주인님의 핸드폰 입력값에서 유추한 이름입니다]


"주인님? "

[예 주인님 저는 주인님을 위해 일하는 AI 주인님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는 AI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격투기의 신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아... 내가 정신과 가봐야겠다. 이게 무슨 일이래. 내가 윗집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으면 이런 거 까지 보이고 들리냐? "


[당황스럽고 답답하시겠지만 ... 현실입니다]


"넌 어디서 말하는건데? "


[주인님 뇌안에 있습니다. ]


"뇌? "


[예 그렇습니다]


"뇌안에 왜? "


[아까 충돌시 주인님의 생명을 살리기위해 나노AI로 변환되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충돌은 왜한건데? "


[... ]


"왜 충돌 한거냐니깐? "


[주인님 말씀드릴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 양해해주십시요]


"이게 뭐야 이게... 눈에 자꾸 헛게 보이잖아. "


[자꾸 보시면 익숙해집니다. 빨리 미션을 완수해주십시요]


"아니 무슨 말도 안되는게 AI인데 미션이 있어? "


[예 주인님 원래 그런 시스템입니다]


"주인님? 뭔 ai가 주인님?"


주인님이란 말 태어나서 처음 듣는데... 난 주변을 둘러봤다 이건 몰래 카메라일것이다. 그럼 누가 신청했단 말인가 와이프가 ? 어쩐지 요즘 퉁명스럽더라? 그런데 그럴 캐릭터는 아닌데. 내가 정신을 잃은 사이에 누가 눈커플에 뭘 붙인거겠지?


"뭐야 좋은 건 다 갖다붙였네... 난 게임도 안하는데 왜 이런 게 보이지?


[주인님은 선택되셨습니다]


"누구한테?"


[ 이 AI를 만든 사람들에게 선택되셨습니다]


"그게 누군데? "


[ 미션 : 2킬로 러닝을 하십시요]


"러닝? 지금 2킬로 하라고? 미쳤냐?"


[격투기의 신이 되고 싶지 않다면 안해도 됩니다]


"뭐야 말투가 뭐 이래? 주인이라매? "


[주인님 그럼 시스템 로그 오프를 할까요? ]


"그럼 어떻게 되는데? "


[주인님의 생체를 대신하고 있는 AI가 시스템 로그오프되면 주인님은 사망합니다]


"사망? "


[네 ]


잠시 뒤 난 한강변을 뛰고 있었다. 조금 뛰니 땀이 줄줄 흘렀지만 상쾌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그래 미친 척하고 해보지 뭐 어차피 이제 막장인데... 만에 하나 정말 격투기의 신 그런게 있다면 정말 되고 싶다. '


'러닝 2킬로를 하면 격투기의 신이 될수 있다고? 너무 쉬운데 이거? '


.

***

뛰고나니 옆구리가 걸렸다.


"알겠어..야 근데 뛰면 왜 옆구리가 아픈거야? "



[ ... ]


"몰라? "


[ ... ]


"이거 사기 아냐? 인공지능이 그런것도 몰라? "

[많은 입력값 인풋이 필요합니다]


"야 말도 안되... "


말하는 순간 갑자기...


[미션 컴플리티드]


[20코인이 지급되었습니다]


"20코인? 저걸로 뭘 하는데? "


[격투기의 신이 되기 위한 무기를 살수 있습니다]


"무기? 칼? "


[방어구를 추천드립니다]


"방어구? 그게 뭔데? "


[싸울때 방어를 가능하게 해주는 방어구입니다.]


'방어라고 그래... 그러면 무슨 만화에서 보는 방어막 같은게 펼쳐지나본데... 좋아.


일단 20코인으로 살수 있는 방어구 하나 ..'.



20코인짜리 방어구짤들이 랜덤으로 마치 파칭코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선택을 했다. 손가락으로 누르지 않아도 내 느낌으로 선택이 되었다.


[방어구 -턱 당기기]


"장난해? 방어막 쉴드 그런게 아니고 턱 당기기? 에라이 사기꾼들 ! "


[20코인 짜리 방어구를 사셨습니다]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턱 당기길 팔아먹어? "


그러고보니 턱 당기기 ... 중요하긴 하다. 가드 올리고 턱을 당기고... 복싱할때 맨날 하던 것들 아닌가.


'그래 알겠다 한번 해보기는 하지..'.


순간 상태창? 이 슈욱 ... 꺼져버렸다.




비를 맞으며 추적추적 걷고 있는데 집으로 가는 굴다리 근처에서 고등학생 여러명이 학생 한명을 일방적으로 때리고 있었다.


'뭐야 저거... 학폭인가? 112신고할까? '


하필 핸드폰이 방전되어버린 것이다.

'하필 이럴 때 ... '

나는 평소처럼 시선을 피하고 멀찌감치 걸어갈려는 순간... 그 순간 갑자기 AI시스템이 쑤욱 켜졌다...


[실전기회입니다 ]

'뭐? 실전기회? '

[주인님 실전기회입니다. 포인트를 쌓아서 기술을 모으십시요]


"...아니 갑자기"


그냥 놔도 건장한 5명의 고등학생들같아보였다. 실전이 너무 빨리 시작된것 같았다.


'아니 무슨 실전기회냐고 이게... 고등학생들이잖아.'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1의 터미네이터 시점샷처럼 AI시스템이 일진들을 분석하고 있었다.


[분석해본결과 학교폭력중인 일진들입니다. 맞는 학생의 몸상태가 심상치않습니다. 따라서 몇대 패더라도 구속이나 실형 가능성 제로에 수렴합니다]


"누가 누굴 패? 니가 내가 이기도록 해주는거야? "


[ 방어구만 쓸수 있습니다. 다른건 원래 주인님의 실력 그대로입니다. ]


'그럼 다음에 하자'


[시스템 로그 오프 할까요? ]


'에이 진짜...너 협박하는거 밖에 못하냐? '


'가만 저거...맞는 녀석 형찬이 친구 아닌가?'


[성탄 고등학교 교복입니다]


'성탄고! 맞네' 어? 너 내 마음도 읽어? '


[시간 없습니다 로드오프합니다]


'에이씨 가자! '



격투기의 신 시스템은 자비가 없었다. 그래 우리 인생은 매일매일이 싸움인것이었다.

이 시스템은 우리가 퉁치고 넘어가는 상황들을 허락하지 않았다.


조금씩 가까이 가보니 그냥 때리는 것이 아니라 일진으로 보이는 녀석들이 약해보이는 아이 둘을 서로 싸우도록 시키고 있었다. 여자아이 하나가 담배를 피면서 구경하고 있었고 덩지큰 남자 넷이 웃으며 싸움을 시키고 있었다.


" 야 이 새끼들 제대로 안 싸워? 원투! 원투! 주먹을 질러. "


" 야 넌 막고 발차기로 하라니깐! "


"발차기 제대로 못해? 아니면 태클해 태클!


아이 두명이 마치 아바타처럼 놈들이 시키는데로 싸우고 있었다. 로마시대 노예검투사들 상대로 싸움을 시키는 로마인들의 모습인가? 시키는 놈들은 신이 났고 신났지만 당하는 두아이는 절박했다. 저 놈들 무슨 내기를 걸었겠지?


"이 새끼야 넌 태클 하나도 제대로 못해? "


마치 리모콘으로 장난감 로봇을 움직이는 표정이었다.


"너희들중 이기는 놈은 여기서 탈출하게 해준다. "


제일 환하게 웃으면서 환호하는 놈은 덩지도 커보이고 카리스마도 있어 보였다. 아까부터 내가 계속 쳐다보고 있었지만 이놈들은 난 신경쓰지도 않는듯했다. 당하는 녀석들은 엉켜서 싸우느라 바지가 다 벗겨져버렸다. 이를 보고 이 녀석들은 담배를 피고 깔깔 웃었다.


참 불쌍해보였다. 비오는데 둘이서 싸우고 있고 여자얘 하나포함 여섯명의 아이들이 그걸 보고 즐기고 있었다. 저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더 충격적인 것은 가끔 날 포함한 어른들이 지나가는데 전혀 관심이 없거나 봐도 못본척 그냥 지나가버린다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용기있는 어른은 없단 말인가? '


울음을 터드리는 학폭 당하던 아이.


" 성국아... 왜 이래...그만해.. "


그래 저 악당 놈 이름이 성국이구나


" 너 이 새끼 제대로 안 싸워! 안 되겠다. 팬티 벗어. 거시기 동영상 찍어서 올려야 겠다.


다른 얘들이 달려들어서 팬티를 벗기려고 하고 있었다.


"제발 그러지 마... "


" 어 이 새끼가 토를 다네? "


일진 놈들 중에 짱으로 보이는 성국이라는 놈이 일어서더니 맞는 얘들에게 가까이 갔다.


"야 ! 우리가 우습게 보이냐? 십 만원 만들어 오라는게 그렇게 힘들어? 십만원 가지고 왔으면 이런 일 없잖아. 니들이 수금을 제대로 안하면 우리도 형들한테 곤란해. "


"아니 그게 아니라 ... 돈 가져오다가 걸렸어."


성국이라는 놈이 앞차기로 얼굴을 차버린다.

형찬이 친구로 보이는 아이가 맞고 쓰러졌다.


" 이 새끼야! 그건 니 사정이고 왜 우리가 니 사정을 알아야 되는데? "


"미안해 ...내일 줄께... 내일 십만원 가지고 올께"


"내일 ? 내일은 20만원이야 만약 내일 안 가지고 오면 동영상 풀어버린다. "

" 니네 부모 돈을 훔치던 지나가던 사람 돈을 뺏던 내일까지 20만원 가져와! "


뺨을 풀 스윙으로 때려버린다. 맞고 쓰러지는 아이. 침을 뱉어버린다. 어떻게 어린 놈들이 저럴수가 있지 이해가 안간다.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랐길래 사람을 때리는걸 저렇게 좋아할까.


[ 주인님, 로그오프.... ]


얘들인데 어쩜 저리 살벌하단 말인가 나때는 저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나는 상황을 살피다가 대뜸 다가가서 소릴 질렀다.


"야 이 악마새끼들아! 너희 뭐해? "


'어... 내가 이렇게 과격한 말을 하다니'


"이 새끼들이 ... 동작그만, 어디서 친구를 괴롭히고 있어! "


갑자기 등장한 아저씨의 모습에 이들은 깜짝 놀란 듯 했다.


'5:1 아니 여자얘 빼면 4:1 이구나 첫 싸움치고 빡세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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